회의실 ‘종이 이름표’ 없앤다

2025-07-09 13:05:00 게재

성동구 ‘전자명패’ 도입

서울 성동구가 각종 회의실에서 사용하는 종이 이름표 없애기에 나선다. 성동구는 친환경적인 회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청 전략회의실에 ‘스마트 전자명패’를 시범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참석자 이름을 쓴 종이를 아크릴판에 끼워 회의를 진행했다. 성동구는 자원 낭비를 줄이고 번거로운 관리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전자 종이에 표출하는 방식이다.

성동 스마트 전자명패
성동구가 그간 종이에 출력해 아크릴판에 끼우던 명패를 전자 표출 방식으로 바꾼다. 사진 성동구 제공

휴대전화 앱을 통해 회의 참석자 직위와 이름 등을 간편하게 설정하고 변경할 수 있다.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동시에 여러 명패 정보를 반영할 수 있다. 종이 절약과 함께 회의 준비시간 효과도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종이 없는 회의실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친환경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업무 효율성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 운영 후 직원들 의견 등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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