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경기라이즈’ 수행대학 첫 간담회

2025-07-09 12:46:08 게재

도-대학 협력체계 구축

대학 50곳, 70명 참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9일 경기R&DB센터에서 도내 50개 라이즈(RISE) 수행대학과 첫 공식 간담회를 열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기라이즈’ 간담회. 사진 경과원 제공
‘경기라이즈’ 간담회. 사진 경과원 제공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이관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첫 간담회에는 경기도, 경기RISE센터, 도내 라이즈 수행 주관대학의 사업단장과 실무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5년 RISE 연간 추진계획 △라이즈 수행대학 협의회 구성 및 회장교 선출 △성과·홍보 강화 방안 △대학 간 연계·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각 대학 사업단장들은 사업 초기 단계에서 마주하는 행정적 애로와 대학 간 연계에서 발생하는 실무적 과제를 공유했다. 경기RISE센터는 이를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경기도 라이즈 수행대학 협의회’도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대학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 성과를 발굴·확산, 정책 개선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일반대와 전문대 각각 1개 대학이 회장교로 선출됐다.

경기RISE센터는 향후 산학연협력 엑스포(EXPO), 성과 포럼,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라이즈 사업의 성과를 대내외로 확산하고 도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라이즈 사업은 지역의 혁신 역량을 대학과 연결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협의회 등 다양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도와 대학이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RISE센터는 지난 5월 선정평가를 통해 28곳의 대학·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수행대학으로 일반대 25곳, 전문대 25곳 등 총 50곳을 최종 확정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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