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으로 취약계층 눈건강 돌본다
2025-07-10 13:05:00 게재
은평구 안질환 의료비 지원
서울 은평구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주민들 눈 건강을 챙긴다. 은평구는 ‘안질환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질환 의료비를 지원하지만 7~8월이면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곤 한다. 은평구는 예산이 소진되는 시점부터 연말까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의료비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금 예산이 소진되면 이또한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은평구는 의료비 지원을 앞두고 11개 안과 의원과 손을 맞잡았다. 지원 항목은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외에 안구 내 주입술까지다. 지원 폭은 항목마다 차이가 있다.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은평구 주민 가운데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소나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적격 여부 확인 이후 지원 대상자로 통보받으면 협력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 된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보건소로 비용을 청구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과 질환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주민들이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