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내수 활성화에 기업 동참 요청

2025-07-11 13:00:25 게재

연차휴가·국내여행 장려 등 촉구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은 10일 회원사와 경제단체협의회에 내수 진작을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올해 여름휴가는 국내 여행으로’ 8일 서울 청계광장에 열린 ‘내수 활성화를 위한 K-바캉스 캠페인’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경총은 “최근 몇년간 지속된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100만명을 넘었다”면서 “올해도 상반기(1~5월 누적) 소매판매(불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경총은 기업들에게 내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먼저 연차휴가 적극 활용을 요청했다. 기업들은 근로자가 연차휴가를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며 근로자 휴가가 국내여행 촉진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증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한 사무용품 비품 등 필요한 물품을 선구매하거나 인근 식당 등에 선결제를 통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할 것과 근로자에게 선물 등 복지혜택 제공할 때 우리 농축수산물, 지역특산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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