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꿈꾸는 청소년 모여라~

2025-07-11 13:00:19 게재

중랑구 ‘영화캠프’

공모전 출품 지원

서울 중랑구가 미래 영화계를 이끌 청소년들을 양성한다. 중랑구는 아이들이 진로 탐색과 협업을 통해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영화캠프 2025’를 여름방학기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영화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중학교 2학년부터 고교 2학년까지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흘간 망우동 중랑양원미디어센터와 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두 모둠으로 나뉘어 영화 기획부터 촬영 편집 상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영화감독과 전문 강사가 지도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1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완성된 작품은 양원미디어센터 내 ‘시네마노필’에서 상영한다. 구는 연말에 개최하는 ‘중랑미디어페스티벌’에서도 해당 작품을 다시 선보이는 한편 청소년들이 각종 영화제와 영상 공모전에 출품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앞서 지난달 ‘2025 어린이 영화교실’을 마무리했다. 초등학생 25명이 참여해 약 한달에 걸쳐 시나리오 작성과 촬영 편집 상영 체험을 하며 제작 역량과 창의적 표현력을 키웠다. 구는 수료식에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단편영화 4편을 상영했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청소년 영화캠프 수료생들이 후배들을 지원해 의미를 더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이 영화교실에서 보여준 아이들의 창의력과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청소년들이 또래·전문가와 협업해 자신감을 키우고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70-4155-0669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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