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도 소비쿠폰으로 장본다

2025-07-11 13:00:20 게재

은평구 주민 홍보 강화

상권활성화 뮤직비디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공무원들과 함께 오는 21일 시행 예정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장을 보고 누리소통망에 공유한다. 11일 은평구에 따르면 구는 소비쿠폰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일 부구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다.

사업 총괄 부서인 자치행정과를 비롯해 관계 부서 국·과장들이 참석해 주요 역할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소비쿠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 공식 누리소통망을 통해 신청방법 등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사용을 독려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공유한다.

구청장과 직원들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소비쿠폰을 앞장서 사용하고 개인 누리소통망에 공유한다. ‘선한 영향력’을 통해 지역 전반에 소비진작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소비쿠폰 사업은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 숨통을 틔워주는 실질적 지원이 될 것”이라며 “빈틈없이 준비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로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은평구가 소비쿠폰 시행에 맞춰 상권 활성화를 위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사진 은평구 제공

은평구는 동시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홍보용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오는 14일 구 공식 유튜브에 공개한다. ‘여기는 연신내’다. 구 홍보담당관 직원과 청년 일자리 사업 참가자들이 직접 기획해 의미를 더한다. 연신내 상권을 직접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사 작곡과 촬영 편집 전 과정을 도맡았다. 구는 “연신내와 연서시장 일대 먹거리와 명소를 생생하게 담았다”며 “놀고 싶은 날, 모두가 맛집 가득한 연신내에 모여 친구 연인 가족끼리 추억을 만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은평구는 뮤직비디오가 소비쿠폰 과 상승효과를 일으켜 실질적인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상점가 상인회와 협력해 지역 매력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아는 공무원과 청년이 함께한 협업의 모범 사례”라며 “다양한 세대가 지역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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