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당사자가 맞춤정책 제안

2025-07-15 13:00:01 게재

금천구 청년네트워크 활용

서울 금천구가 청년들이 제안한 생활밀착형 청년정책을 행정에 반영한다. 금천구는 지난 12일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 기업시민청에서 제5기 금천 청년네크워크 정책발표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정책발표회는 금천 청년네트워크가 상반기 정책워크숍에서 제안한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청년들은 이 자리에서 ‘2026 금천 청년 창업도약 동아리 지원사업’ ‘금천구 청년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제안했다. 각각 유망한 창업 동아리를 발굴·육성하고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청년을 대상으로 청소와 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IMG02]

지역 내 청년 예술인 육성을 위한 방안도 나왔다. ‘금천구 청년예술인 첫걸음 프로젝트’다. 청년들은 이와 함께 청년정책을 전달하는 매체인 ‘청정(청년 정보) 마그넷’을 제안했다. 이혜린 청년네트워크 위원장은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머리를 맞댔다”며 “소중한 의견들이 정책이라는 구체적인 모습으로 발표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청년들 제안은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한다. 심사를 거쳐 채택된 정책은 내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년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와 해법에 대해 당사자들이 누구보다 깊은 관심과 고민을 갖고 있다”며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