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휴게소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성황’

2025-07-15 11:57:12 게재

5월 개설 후 4000만원 매출 달성

경기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모현읍 처인휴게소(세종 방향)에서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가 휴게소 방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시가 처인휴게소에 매주 일요일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사진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처인휴게소에 매주 일요일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사진 용인시 제공

장터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회 평균 1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라는 입지적 장점과 높은 유동 인구를 기반으로 지난 5월 정식 개설한 직거래 장터는 지난달 말까지 모두 9회 운영해 4000만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현재 장터에는 지역 농가 5곳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여성과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자립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판매 품목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신선채소 화훼류 등으로 구성된다. 소비자는 직거래를 통해 품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고속도로라는 입지 덕분에 타지역 방문객들도 이용하고 있어 용인시 우수 농산물 홍보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시는 로컬푸드 장터 운영 외에 관광 정보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처인휴게소 양방향 1층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3D 애니메이션과 함께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3층 비즈니스 라운지에는 용인 관광안내지도와 관광안내책자를 비치했는=데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안내지도 1350부, 관광안내책자 520부가 소진되는 등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처인휴게소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는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창출의 기회를 주고 시민과 방문객에게는 신선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