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5일제 참여기업 47곳 추가 선정

2025-07-15 17:23:38 게재

시범사업 추가모집 54곳 신청

주 4.5일제 전국 확산 견인차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 2차 모집을 통해 47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첫 모집 당시 50곳 선발에 105곳이 신청하는 등 기업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나 2차 추가 모집을 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모집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보다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노동시간 단축 정책실험의 대표성과 데이터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2차 모집에는 총 54곳이 신청했는데 이 중 47곳이 주 4.5일제 시범기업으로 선정됐다.

규ㅁ모별로는 △10인 이상~30인 미만 25곳 △30인 이상~100인 미만 19곳 △100인 이상 3곳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2곳 △도·소매업 12곳 △서비스업 9곳 △정보통신업 3곳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1곳이 각각 선정됐다.

시범 사업은 기업이 노사 자율합의를 통해 임금축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임으로써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된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원의 임금보전 장려금이 제공된다.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공정 컨설팅, 근태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새 정부가 ‘주4.5일제 도입’을 공약한 만큼 경기도의 이번 시범사업은 제도 확산의 마중물이자 실효성을 검증하는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최홍규 경기도 노동국장은 “2차 모집에 보여준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노동자의 워라밸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노동시간 단축이 필요한 산업 영역을 계속 발굴하고 주 4.5일제 성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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