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4608만원
1년 새 10% 올라
HUG 6월 분양가 공개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평)당 약 4608만원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93만9000원으로 3.3㎡(평)당 기준으로 환산하면 4607만9000원이다. 서울 분양가가 평당 46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5월보다 0.87%,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9.97% 각각 상승했다.
전용 면적별로는 102㎡ 초과 규모 분양가는 3.3㎡당 5535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 이하(4709만8000원) △60㎡ 초과 85㎡ 이하(4678만원) △85㎡ 초과 102㎡ 이하(4542만5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당 881만9000원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2% 올랐다. 경기도 664만2000원, 인천 587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602만6000원으로 0.05%, 기타지방은 470만원으로 5.52% 각각 올랐다.
전국 분양가는 4.44% 상승한 589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총 1만1793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2498가구(17.48%) 줄었다.
서울은 918가구 감소한 263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체로는 1768가구 줄어든 5407가구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585가구 줄어든 2645가구로 집계됐다.
나머지 지역은 총 3741가구가 분양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5가구 늘었다.
HUG가 매월 발표하는 월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