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항버스 8282번 ‘명지대사거리역‘ 정차

2025-07-16 11:31:59 게재

정차역 추가·운행 횟수↑

처인구 주민 접근성 개선

경기 용인특례시는 오는 22일부터 인천국제공항행 8282번 공항버스 노선에 ‘명지대사거리’ 정류장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처인구 주민들의 공항버스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용인특례시 공항버스 8282번 노선도
용인 공항버스 8282번 노선도. 용인시 제공

시에 따르면 기존 8282번 노선은 용인버스터미널에서만 승차가 가능해 명지대 사거리 인근의 주민들이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경남여객이 운행하는 인천공항행 버스 8282번 노선에 ‘명지대사거리’ 정류장을 추가한다. 차량 대수도 기존 2대에서 4대로, 운행 횟수는 하루 6회에서 10회로 각각 늘어난다.

시는 이번 노선 조정이 처인구 지역 주민은 물론 기존의 8282번 이용객들의 공항버스 접근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17일 ‘명지대사거리’ 공항버스 정류장 인근에 84번 시내버스 정류장도 새롭게 개통한다. 역북지구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해당 정류장 관련 세부 노선 정보는 17일부터 ‘경기버스정보시스템’(gbi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일부 시민들이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명지대 사거리 앞에서 버스가 설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4월 용인공영버스터미널 개관식에서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 개선을 지시했다. 이에 시는 등받이 의자 설치와 내부 동선 정비 등의 조치를 신속히 마무리했다. 최근 터미널에 편의점, 카페 등 편의시설의 입점이 완료되면서 공영버스터미널은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편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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