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의장 “남은 1년, 결과로 보여줄 ‘완성의 시간’”

2025-07-16 13:52:40 게재

15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개회사

“여·야·정 협치의 길 완성해야”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15일 “후반기 남은 1년은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결과로 보여줄 ‘완성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15일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진경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의회 제공
15일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진경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의회 제공

김 의장은 이날 열린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1년 전 일하는 민생의회, 지방자치의 미래를 선도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변화와 실천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며 후반기 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우선 지난 1년 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도민의 뜻을 담아 만든 조례가 민생 현장에 실제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을 출범시켰다”며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정정책추진단’은 시·군별로 100여건이 넘는 지역별 정책 현안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의회의 숙원인 ‘지방의회법’ 제정의 당위성을 정부와 국회, 국민들에게 외쳤다”며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의정연수원’ 건립에 본격 착수한 것과 3급 직제 신설도 성과로 꼽았다.

김 의장은 “도전 없는 변화는 없고 변화 없는 발전은 없다”며 “비록 당장 완전한 결실을 내기 어려운 과제들도 있으나 의회 스스로 길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도 의미 있고 값진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15일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진경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의회 제공
15일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진경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의회 제공

협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 의장은 “의회의 한 축인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백현종 신임 대표의원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변화를 맞이했다”며 “각자의 입장이 다를 수 있어도 도민을 위한 마음만은 같은 ‘화이부동’의 정신으로 의회 여야, 집행부 모두가 협치의 길을 완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부족했던 점은 성찰의 자산으로 삼고 후반기 남은 1년은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결과로 보여주겠다”며 “마지막 1년이 도민 삶 속에서 진짜 의미로 증명되도록 저부터, 그리고 155명 의원들 모두 처음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기록적인 폭염과 관련해 “고령층과 취약계층, 실외 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속출하는 만큼 도민 일상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각별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도의회는 모든 재난 대응 중심에 ‘사람’을 두고 정책 사각지대가 없도록 민생 현장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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