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첫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유망 중소기업 3곳
동남아 수출길 지원
경기 의왕시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방콕과 싱가포르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약 40건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2025 의왕시 해외시장 개척단 사업’은 의왕지역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공개모집과 서류심사, 현지 시장성 평가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산업용 실리콘 제조업체 △엔코터 제조업체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용 로봇 콘텐츠 개발 창업기업으로 기술성과 해외시장 확장성을 고루 갖췄다.
시는 현지 바이어 매칭, 전문 통역 지원, 수출상담회 운영비용 일체를 제공했다. 방콕에서는 바이어가 상담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싱가포르에서는 기업이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각국의 비즈니스 문화와 여건을 맞게 상담을 진행했다. 시는 참가 기업들이 바이어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 마케팅 연계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개척단 한 관계자는 “이번 해외 파견이 현지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상담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계약과 현지 유통망 확보 등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개척단의 첫 파견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기업들에 큰 희망을 전해 주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진출 연계 사업을 추진해 관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