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미대입시 합격생 인터뷰
“실기의 불안을 극복하고 합격”… 2025 미대 정시 합격생들의 솔직 후기
2025학년도 미대입시 정시 결과가 발표됐다. 학원가에서는 경쟁률이 높았던 만큼 합격을 거머쥔 학생들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실기 불안과 학업 부담을 극복하고 국민대와 건국대(서울캠퍼스)에 합격한 두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민대 공간디자인과 합격, 공부·실기 균형이 비결”
안가연(상원고등학교 3, 국민대 공간디자인학과 정시 합격)
“어렸을 때는 뚜렷한 대학의 목적 없이 그냥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서 미술학원에 다녔고, 고등학교 올라가기 바로 전에 입시 미술을 시작했어요.”
부천 상원고 안가연 학생은 국민대 공간디자인학과에 정시 합격했다. 안가연 학생은 어릴 때부터 미술에 흥미가 있었다. 이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입시 미술을 시작했다. 입시 미술을 하기로 마음먹고 학원 상담을 받으러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그중에서 커리큘럼, 시설, 분위기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 부천 클라우드 미술학원.
국민대를 본격적으로 목표로 삼은 건 고등학교 3학년 초부터였다.
“부천 클라우드 미술학원 2학년 반 선생님께서 모의고사 성적을 보시고 고3부터는 국민대 지원을 제안하셨고, 기초소양 실기를 해보자 하셨고 저도 도전해 보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정시 실기 시험에서 주어진 주제는 한강 작가의 소설 속 한 장면이었다. 눈꽃이 떨어지는 장면을 시간의 흐름과 연결하라는 내용이었다. 안가연 학생은 눈 결정체 6개를 활용해 시계를 표현하고, 그 속에서 눈꽃이 녹아내리는 과정을 묘사했다. 창의적이고 섬세한 표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미대 입시 합격을 위해 공부와 실기, 모두 놓치지 않는 균형 잡힌 준비를 강조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미대 입시는 합격하기 어렵다.
공간디자인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그림을 좋아해서 입시를 시작했지만, 가만히 앉아 그림만 그리는 것보다 직접 뭔가를 만들고 구성하는 게 더 좋았기 때문이다. 실제 대학 수업이 쉽지만은 않지만 직접 만들며 배우는 재미가 커서 힘든 줄 모르고 대학 생활을 즐기고 있다.
부천 클라우드 미술학원에 대해 안가연 학생은 “학원이 결과가 좋아서 믿을 수 있었고, 대형 학원이라 안심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라며 “부천과 강남은 원장 선생님이 같아서 강남까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수준 높은 실기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공부와 실기의 균형”을 한 번 더 강조하며, “1학년 때부터 성적 관리를 미리 잘해두거나 일찍 실기를 준비하면 마음에 여유를 갖고 미대 입시를 준비할 수 있고 더욱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건국대 리빙디자인과 합격, 실기의 유형을 잘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초 합격”
이승윤(인천영선고등학교 3, 건국대 리빙디자인학과 정시 합격)
인천영선고등학교 이승윤 학생은 2025학년도 건국대 리빙디자인 학과에 고3 현역으로 정시 합격했다.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경쟁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승윤 학생은 건국대학교 리빙디자인학과 정시 실기시험에서 ‘변형된 도형을 세 개 이상 만들고 케이블타이를 활용해 실내 구조를 디자인하라’는 과제를 받았다. 제한 조건에 ‘케이블타이를 묶지 말라’는 내용이 있었지만, 미끄럼틀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꼬는 방식이 들어가 조건 위반으로 평가받을까 걱정이 컸었다고 한다.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문제 안에 조건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최초 합격을 이끌어 낸 비결은 문제 풀이의 꾸준한 노력과 과감한 구도의 선택이었다.
“실내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문제였지만 공간을 좁게 만들지 않고 과감하게 공간이 깊어 보일 수 있게 구도를 잡았어요. 아마 그런 과감함이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학원에서는 저는 선생님들께 칭찬을 받는 학생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그림을 고쳐서 다시 제출했어요. 막판에 건국대 실기시험 직전에는 칭찬을 받았고, 결국 합격했죠.”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입시 미술을 시작했지만, 어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했던 그는 유치원 시절 그림을 부모님께 보여주며 칭찬받았던 기억이 동기가 됐다고 한다.
학원 선택도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우연히 알게 된 클라우드 미술학원에서 상담을 받은 후 곧바로 등록했다.
“다른 학원도 돌아봤지만, 여기는 선생님들의 지도 방식이 저한테 잘 맞았어요. 단점을 짚어주고,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셨거든요.“
특히 선생님이 지도해 준 내용을 그림과 함께 꼼꼼히 정리하고, 친구들보다 일찍 와서 구도 연습을 반복한 점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끝으로 그는 “힘든 고비가 와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온다”라며,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꾸준히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클라우드 미술학원의 선생님들, 바쁜 일정에도 아침, 저녁으로 학원을 오가며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