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D-50…“경호안전 철저 대비”

2025-09-10 10:50:51 게재

경호안전통제단, 합동점검 총 5차례 실시 예정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호안전통제단(단장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각국 정상들이 묵게 될 숙소 등을 대상으로 3차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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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안전통제단에 따르면 안전 점검 대상은 정상들의 숙소로 지정된 호텔과 회의장, 만찬장 및 주요 행사장 등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시설물 안전 점검 △폭발물 은닉 가능 구역 사전 점검 △화재 및 정전 발생 대비 대응 체계 △승강기 운영 안정성 점검 △기타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 등이다.

점검에는 대통령경호처를 비롯해 소방청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 6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정상회의 전까지 두 번을 추가로 실시해 총 5차례의 안전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호안전통제단은 “향후 4, 5차 점검을 통해 필요한 보완사항을 더욱 철저히 확인 및 조치해 각종 시설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정상 및 대표단의 절대 안전을 보장하고, 대한민국의 안전 역량과 경호 신뢰성을 국제사회에 입증하여 ‘K-APEC’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인권 경호안전통제단 단장은 “정상과 대표단의 안전은 단 한 순간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세계적 수준의 ‘K-경호’를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빈틈없는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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