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일대에서 아시아문화 체험
구로구 ‘지페스티벌’
서울 구로구가 안양천 일대에서 다양한 세대가 아시아문화를 체험하면서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구로구는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안양천 구일역~도림천역 구간에서 ‘2025 구로지(G)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어울림’을 주제로 공연 체험 등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는 화합과 문화 향유의 장으로 꾸민다. 안양천 배구장부터 축구장까지가 중심 무대다. 구민상 시상식과 개막행사, 4차산업 창의융합 경진대회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등이 펼쳐진다.
캠핑장부터 물놀이장 구간은 독서 체험을 하는 장이 된다. 27일 구로책축제와 27~28일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야외도서관이 열린다. 벼룩시장과 음식트럭은 축제기간 상설 운영한다.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축제 기간 내내 어린이 놀이공간과 다양한 체험관이 운영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문화열차959’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생태초화원에서는 아시아문화축제와 어울림정원 빛축제, 구로가든페스타 등 다양한 잔치가 어우러진다. 아시아 전통 복장과 음식 문화 등 체험과 함께 다양한 등불과 정원을 엿볼 수 있다. 어울림정원 빛축제는 지페스티벌에 앞서 지난 19일 시작해 다음달 26일까지 이어진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안양천 곳곳이 살아 움직이는 커다란 축제 공간이 된다”며 “날마다 또 구역마다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오직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