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공공기관 ‘최우수’ 정책

2025-10-31 12:26:33 게재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사례 발표

경기아트센터 창단 ‘장애인오케스트라’

경기아트센터가 창단한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경기도 공공기관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사례 발표회에서 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를 창단한 경기아트센터가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에서 최우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사례 발표회에서 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를 창단한 경기아트센터가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 경기아트센터 제공

경기도는 30일 오후 경기신용보증재단 강당에서 ‘2025년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 정책·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발표회에선 서면 심사와 도민 심사를 통과한 15개 사례가 선정됐다.

‘도민 서비스 혁신, 사회적 가치 창출, 책임 경영’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경기아트센터는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의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경기아트센터는 2024년 전국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재능있는 장애예술인 40명을 선발해 지휘자 1명과 강사 16명의 지도 하에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공연 및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보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장애인의 자립과 정서 회복에 기여하며 공공 문화예술 분야의 선도적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민 대상 공모를 통해 단체 명칭을 확정했고 후원과 다양한 재능기부 등 서포터즈 제도를 통해 ‘도민이 직접 만드는’ 오케스트라를 지향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수상은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그리고 경기도민의 뜻깊은 동행이 증명되는 순간과 같다”며 “경기아트센터는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발맞추고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경기도형 문화예술허브’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1월 17일부터 ‘제1회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 ’오픈 심포니(The Open Symphony)’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도내 장애예술인에게 실질적인 창작·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열린 예술공동체’를 실현하고자 경기도내 장애인 오케스트라와 장애예술인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문화예술축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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