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에너지공급망 협력키로

2025-11-12 13:00:00 게재

플랜트·조선 상생방안 논의

산업장관, 카타르 장관 회담

한국과 카타르가 에너지공급망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12일 서울에서 김정관 장관과 카타르의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CEO인 알 카비 장관이 회담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에너지 공급망 안정 확보와 함께 플랜트·조선 등 산업·자원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폭넓게 교환했다.

양국 장관은 한국과 카타르가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의 주요 협력국으로서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고, 카타르가 추진 중인 LNG 생산 확대 계획을 공유했다.

우리나라는 카타르로부터 1~8월 LNG 487만톤(도입량 기준 2위, 점유율15.6%), 원유 370만톤(도입량 기준 6위, 점유율4.1%)을 각각 도입했다. 아울러 1~9월 우리나라는 카타르에 27억9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수출했다. 2022~2024년에는 우리나라 조선 3사가 카타르에너지에서 총 98척(217억달러)을 수주하기도 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카타르간 고위급 협의 채널을 활성화하고, LNG·플랜트·조선 분야에서 구체적인 사업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