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아크부대 장병들 만나 “군사외교관 역할 중요”

2025-11-19 19:09:05 게재

김 여사와 군복 입고 부대원 격려

“중요한 일 먼 곳에서 수행 고마워”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된 국군부대인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나 “군사 외교관으로서 역할이 중요하다”며 격려했다.

이재명 대통령, 아크부대 장병 격려

이재명 대통령, 아크부대 장병 격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시내 한 호텔에서 50여명의 아크부대원들을 만나 “국민들의 삶과 목숨을 지켜내는 매우 중요한 일을 먼 곳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과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아크 부대 군복을 착용한 후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역만리 먼 곳에서 국가의 명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어제 UAE 대통령을 만났는데 아크부대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다”고 부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아크부대는 여러분의 군 복무 시간을 때우는 곳이 아니다”라면서 “여러분은 세계와 중동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늠름하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러분이 대한민국이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고 국민들이 여러분에 대해 많은 기대하고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선 부대 내 부족한 부분에 대한 건의를 독려하며 “가족들 같이 근무하게 하는 그런 건 없는가 보다”면서 “대한민국이 좀 더 돈을 많이 벌고 국방비 늘어나면 가족 방문 프로그램 이런 것도 해보겠다”고 말했다.

아부다비=김형선 기자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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