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통일 독일’의 경험 배워 그 길 가야”
2025-11-23 01:29:23 게재
한·독 정상회담 … 메르츠 총리 “한반도와 주변 상황에 관심”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 독일을 이뤄냈는지 경험을 배워 대한민국도 그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G20 정상 기념촬영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중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메르츠 총리를 만났다.
이 대통령은 “독일의 경험에서 배울 게 많이 있다”며 “특별한 숨겨놓은 노하우가 있으면 알려 달라”고 말했다.
이에 메르츠 총리는 “비밀 노하우는 없다”며 웃으며 답했다.
한·독 관계에 대해 메르츠 총리는 “매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증대되기를 바란다”면서 “여러 가지 분야에서 경제 협력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와 주변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고, 북한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메르츠 총리는 또 “저희는 대중국 전략을 현재 고심중”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대중국 인식에 대해서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김형선 기자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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