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안정 위해 정부·한은 공조 중요”
2025-12-09 13:00:01 게재
김민석 총리, 이창용 한은 총재와 간담회
환율·물가 등 최근 경제동향 인식 공유
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최근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두달간 1400원대에 머물고, 고물가 우려가 높아지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어 마련된 만남으로 보인다.
이날 면담에서 김 총리는 “정부는 경제회복 불씨를 안착시키고, 이를 민생안정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먹거리 물가부담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인공지능(AI) 대전환·초혁신경제 등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환율, 물가 안정 등 시장안정을 위하여 한은과 정부와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당면한 현안들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한국은행이 단기적 경제안정뿐만 아니라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구조개혁 연구를 지속하고 정부와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국무총리실은 “앞으도도 국무총리실과 한국은행이 주요 경제, 금융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