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많이 보내면 되겠지”가 위험한 이유
2025-12-24 10:59:57 게재
겨울방학을 앞두고 많은 학부모들이 같은 고민을 한다. “이번 방학에는 학원을 좀 더 늘려야 하지 않을까.” 아이를 위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이 판단이 오히려 성적 정체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공부 시간은 늘어나도 실력은 남지 않는다
학원을 여러 개 다니면 하루 일정은 금세 채워진다. 그러나 이동과 과제에 쫓기다 보면 복습과 정리의 시간은 줄어든다. 겉보기에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해하고 스스로 소화하는 과정이 빠지면서 실력은 쉽게 쌓이지 않는다.
공부의 책임이 옮겨가는 순간 성장은 멈춘다
학원이 많아질수록 공부의 주체는 아이가 아니라 학원이 된다. 스스로 고민하고 버티며 해결하려는 힘은 줄어들고, ‘학원에서 해주겠지’라는 인식이 자리 잡는다. 이 차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분명한 성적 격차로 나타난다.
겨울방학엔 방향이 성적을 좌우한다
겨울방학은 시간이 길어 학원을 늘리면 심리적 안도감은 생긴다. 그러나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수업의 개수가 아니라 기초 정리와 학습 습관이다. 진도는 나가도 약점이 남아 있다면, 바쁘기만 한 방학이 될 뿐이다.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학원을 몇 개 다니고 있는가”가 아니라 “이 아이에게 지금 가장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학원의 수는 불안을 덜어줄 수는 있어도, 실력을 대신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겨울방학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학원을 다녔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바로잡았는지로 결정된다.
정중수학학원
정중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