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학원생, 국제학회 ‘최우수 학생 논문상’ 수상

2025-12-27 13:06:18 게재

석사과정 배재근씨 ‘IEEE EDAPS 2025’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정호 교수 연구실(테라랩)의 배재근 석사과정 학생이 반도체 패키징 기술 관련 국제학회 ‘EDAPS 2025’에서 ‘최우수 학생 논문상’을 수상했다.

EDAP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향력을 지닌 반도체 패키징 기술 관련 학회다.

배재근 학생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EDAPS 2025 국제학회에서 ‘스위치 트랜스포머 베이스드 HBM 디자인 에이전트’란 주제의 논문으로 최우수 학생 논문상을 수상했다.

신호 품질 저하 주요 원인인 전원 공급 유도 지터(PSIJ)를 목표값 이하로 억제하면서도 디커플링 캐패시터의 개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위치 트랜스포머 기반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 최적화 알고리즘 대비 약 15% 향상된 추론 속도를 입증해 주목을 받았다.

HBM의 PSIJ 마진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차세대 HBM을 포함한 이후 세대에도 동일한 적용이 가능한 높은 재사용성(reusability)을 갖춘 독창적인 시스템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근 학생은 “연구 주제와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김정호 교수의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연구가 HBM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를 아우르는 에이전틱 인공지능 구축을 향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력·신호 무결성과 열 특성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HBM 설계용 인공지능으로 연구를 확장해 산업 현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테라랩에는 현재 석사과정 18명, 박사과정 9명 등 총 2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반도체 전·후공정 패키지와 인터커넥션 설계를 인공지능 기법으로 최적화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테라랩은 최근 EDAPS와 디자인콘 등 주요 국제 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수상자를 배출하며 반도체 설계 분야의 연구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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