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EACL 2026 메인 컨퍼런스’ 채택
AI-세무 융합연구로 세계 최고 권위 NLP 학회서
서울시립대학교는 인공지능학과 황원석 교수 연구팀과 세무학과 박훈 교수 연구팀이 공동 수행한 AI-세무 융합 연구가 세계 최고 권위의 자연어처리(NLP) 학회인 EACL 2026 메인 컨퍼런스에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EACL은 ACL, EMNLP, NAACL과 함께 NLP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회로, 2026년 메인 컨퍼런스 논문 채택률은 20.1%에 그쳤다. 이 가운데 상위 약 10% 내외 논문만이 구두 발표 대상으로 선정된다.
채택 논문은 ‘Taxation Perspectives from Large Language Models: A Case Study on Additional Tax Penalties’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복잡한 세법 영역에서 가산세의 정당성을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벤치마크 ‘PLAT’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국내 법원 판례 100건을 기반으로 300개 평가 문항을 구성해 Gemini와 GPT 등 10개 최신 LLM의 세법 이해도와 법적 추론 능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최신 추론 모델에서도 법적 판단의 핵심 단계에서 한계가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과 세무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AI의 법률·세무 활용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박훈 교수는 “복잡한 세법 판단에서 AI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점검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황원석 교수는 “실용 학문과 AI 기술의 융합이 국제 학계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2026년 3월 열리는 EACL 학회에서 구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