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구성·차별화’로 신선선물에 새 바람

2026-02-03 13:00:15 게재

이마트

이마트 ‘신선 선물세트’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는 단순 할인 중심에서 벗어나 품종·구성 등에서 차별점을 둔 신선 선물세트가 매출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월 27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중간 분석 결과 과일과 축산 등 신선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설 동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축산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매출이 26% 늘었는데 특히 이마트 축산 상품 기획력이 반영된 차별화 상품이 주목받았다.

예년 설 선물세트시장이 한우에 집중됐다면 올해는 돈육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59% 늘며 선택지가 다양해진 결과다.

실제 설 특이 품종인 얼룩돼지를 금괴모양으로 포장한 ‘금한돈 냉장 한돈 모둠 세트’를 선보였다. 육즙이 풍부하고 마블링이 우수한 얼룩돼지를 앞세워 돈육 선물세트 수요를 확대하며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또 5만원 이하의 가성비 구매 수요를 겨냥한 항공직송 돈육 구이 특선도 선보였다. 항공직송을 통해 신선한 품질을 확보한 것이 강점으로 지난 설 완판에 힘입어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마트는 로컬(지역)맛집과 협업한 축산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부산 한우맛집의 해운대 암소갈비 한우세트와 전남 담양 덕인관과 협업한 덕인관 떡갈비 세트는 사전예약 때 20% 할인 판매한다.

과일 선물세트에서는 여러상품을 한 박스에 구성한 ‘혼합 선물세트’가 가성비로 인식되며 벌써부터 매출을 이끌고 있다. 고물가에 단일 품목보다 여러 상품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구성에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는 작황 부진으로 시세가 오르고 있는 반면 배 작황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사과 단품 선물세트보다는 가격 부담을 낮춘 ‘사과&배 VIP’등 혼합 구성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 높은 실정이다. 실제로 이 상품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설 대비 142% 증가했다. 혼합 구성과 차별화 상품을 중심으로 선물세트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