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평균 비용 20만원

2026-02-09 13:00:05 게재

전년대비 0.3% 하락

전통시장이 18% 저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평균 20만2691원으로 예측됐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을 약 2주 앞두고 조사한 결과로 지난해 설과 비교해 0.3% 하락한 금액이다.

조사는 6일 기준 전국 23개 지역 17개 전통시장과 36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24개 품목을 조사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은 18만5313원으로 지난해보다 1.6% 하락했다. 대형유통업체는 22만7876원으로 지난해보다 4.3% 상승했다. 특히 전체 24개 품목 중 시금치 애호박 한우 등 14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가격이 더 낮았다.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8.7%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설을 맞아 공급량이 늘고 있는 채소류와 과일류 등 농산물이 전년 대비 각각 5.5%, 15.4% 하락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강세를 보이던 축산물 가격도 자조금과 연계한 할인지원 등이 진행되며 낮아지는 추세다.

농산물·축산물·임산물은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16일까지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수산물은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통해 22일까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전통시장에서는 10일부터 14일까지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액에 따라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개최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역대 최대 규모 성수품 공급과 할인 지원 정책으로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며 “aT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알뜰 구매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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