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전년대비 2.4% 상승

2026-03-12 13:00:05 게재

국제유가 급등세 지속

3월 이후 인플레 위험↑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국제유가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3월 이후에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2.4%,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 0.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월 물가지수가 중동지역 전쟁 전 과거 데이터에 불과하다며 전쟁 발발 이후 에너지가격 급등이 물가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고유가 흐름이 지속될 경우 2분기 물가상승률이 3%대 재진입할 가능성도 나왔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3월 평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을 배럴당 80달러로 가정하면 작년 3월(68.2달러) 대비 17.2% 높아졌다”며 “유가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2분기 중 물가상승률 3% 재진입 가능성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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