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2024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사업 지배구조 재편을 다시 추진한다. 이번에는 합병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주주이익 침해 논란과 금융당국 압박에 지난 8월 합병안을 철회한 지 53일 만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두산밥캣이 두산로보틱스로 넘어가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며 새 합병 방식도 주주이익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두산그룹의 새 합병 방식에 어떤 평가를 할지 주목된다. ◆주가 급락 중 = 22일 오전 두산밥캣 주가는 전일 대비 5%대, 로보틱스는 4%대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두산밥캣의 주가는 4만600원으로 전일대비 6.77%(2950원) 떨어졌다. 개장 후 주가하락 폭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같은 시간 로보틱스 주가는 6만9500원으로 2.93%(2100원) 하락했다. 두산밥캣과 로보틱스, 에너빌리티 주가는 전일 두산 그룹의 이사회 결과가 전해진 후 시간외 매매 거래에서도 급락했다. 두산
10.21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음 달 초에 있을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 진행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에선 기업실적 시즌에 본격적으로 접어든다. 한국에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또 이번 주 공개될 IMF 재정점검보고서에도 관심이 높다. 대규모 글로벌 부채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GDP 대비 부채비율이 높은 국가의 위험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 높아져 =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강세와 일부 이차전지 및 친환경주 약세 출현을 놓고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박빙 승부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 통화인 달러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달러 현상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미국의 선거 관련
법원, 1차 이어 2차 신청도 기각 자사주 공개매수 법적 리스크 해소 고려아연 “적대적 M&A 막겠다” 고려아언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영풍·MBK파트너스가 현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중단해달라며 2차로 낸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1일 영풍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측을 상대로 낸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영풍측은 고려아연이 지난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자사주를 주당 89만원에 공개매수하기로 하자 이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가처분을 제기한 영풍측은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가가 정상 가격보다 높아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고 임의적립금을 자기주식 매입에 사용해선 안된다는 주장을 폈다. 반면 고려아연측은 공개매수 가격이 실질가치보다 높다고 단언할 수 없어 공개매수가 회사에 손해라고 보
10.18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강달러 현상이 지속됐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원 오른 1371.5원에 장을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가)보다 3.8원 상승한 137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70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새벽 2시 야간 거래 종가는 1372.7원이었다. 간밤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점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103.77로 마
기준금리 인하로 지난 3분기 채권형 펀드 순자산이 2분기 대비 17조원(1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해외 주식형으로 투자 쏠림이 두드러졌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펀드 순자산 총액은 1080조7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11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74조10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조1000억원(10.9%) 증가했다. 자금 유출입 측면에서도 채권형 펀드로 14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전체 펀드 유형 중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금투협은 “상반기 지속되었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3분기에도 확산된 가운데,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지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하를 앞둔 기대감이 선반영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펀드 유형 중 두 번째로 큰 증가세를 나타낸 펀드는 부동산 펀드로 9월 말 기준 순자산총액은 176조4980억
한국예탁결제원이 시행하고 있는 ‘증권대행 홈페이지’가 발행회사와 주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예탁원은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며 주주총회 등 통지서 수령 거부나 소액주식 교부 신청 및 소액대금 지급 신청 등 주주들의 주식 관련 업무 편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행한 증권대행 홈페이지는 발행회사 및 주주들의 직접 내방에 따른 불편 및 비용 발생 등을 최소화하고 기존 대면 업무를 비대면·페이퍼리스(paperless) 방식으로 개선해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개발됐다. 예탁원은 이를 통해 주주들의 주식 관련 여러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은 주주들이 발행회사로부터 수령하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배당통지서 등 각종 통지서의 수령거부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PC 또는 모바일(핸드폰·태블릿PC 등)을 통해 예탁원 증권대행 홈페이지의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
10.17
한국예탁결제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구축한 국채통합계좌 보관 잔고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예탁원이 시스템을 개통한 지 3개월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관심 속에 국채거래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이 개통된 후 외국인 투자자는 소규모 시범 거래를 통해 이용을 준비했고, 9월부터 거래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달 8일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러셀(FTSE Russell)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발표한 후 국채 보관 잔고금액은 1조원을 넘어서며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거래금액 또한 7조5776억원(누적)을 넘어서며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통합계좌 이용의 빠른 안착은 그동안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책당국과 함께 기울인 다양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순호 예탁원 사
10.16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확실한 승자 없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쩐(錢)의 전쟁에서 표 대결로 2차전에 돌입했다. 더 치열해진 경영권 분쟁에서 현재 지분 7.83%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판단에 승부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연금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추후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최근 5년간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측 안건에 찬성을 해 왔다. 특히 2년 전 장형진 영풍 고문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는 반대표를 던졌고, 고려아연과 영풍의 경영권 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난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도 국민연금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기존 보유 자사주 2.4%는 묶인 지분 =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감된 MBK·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총 110만5163주(5.34%)가 응하면서 MBK·영풍 연합의 지분은 총 38.47%로 늘어났다. 우호세력를 포함한 최
금융투자협회는 16일 오전 금투협 대회의실에서 25개 자산운용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디딤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25일 디딤펀드 공동출시 이후 각 운용사가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각사 대표들이 모여 책임운용에 대한 의지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딤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등 다양한 자산군을 대상으로 운용사 고유의 역량이 반영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을 추구하는 연기금형 자산배분펀드 상품이다. 디딤펀드는 14개 증권 퇴직연금사업자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디딤펀드는 현재 은행예·적금에 쏠린 퇴직연금액을 펀드 시장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15곳은 새롭게 펀드를 출시했고 10개사는 디딤펀드와 유사한 기존의 밸런스드펀드(BF)를 재활용했다. 관건은 각 운용사가 각 디딤펀드 상품들로 얼마만큼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지다.업계에서는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디딤펀드의 강점에 대한 기대도 있다
10.15
이달 말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앞두고 고객 유치를 위한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 말로 4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퇴직연금의 대규모 자금 이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가 증가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은행과 보험업권에서도 ETF 출시 등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각 금융사의 퇴직연금 운용 실적, 수익률, 수수료 등을 자세히 살펴봄과 동시에 자신의 투자 성향과도 잘 맞는 곳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어떤 금융사를 선택할까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비중이 확대되고,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수익률 제고를 위한 퇴직연금 사업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수익률 증권 7.1% 은행 4.8 보험 4.5% =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체 퇴직연금 전체 상품의 금융 업
신한투자증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와 관련해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신한금융지주 차원의 내부통제 실패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 검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에 검사반을 보내 1300억원 손실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자제 조사한 결과를 보고했고 금감원은 손실규모가 이례적으로 크고 추가적인 손실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에서 이런 대규모 손실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감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토록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지주 차원에서 내부통제가 이뤄지고 감사도 진행되는데 어떻게 이런 손실이 발생했
10.14
14일 금융투자협회는 개인 신용거래대주 제도개선을 위해 업무규정 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개정 내용은 신용거래대주 담보비율을 120% 이상에서 105% 이상으로 기관대차거래 수준으로 인하하고, 대주 담보증권의 담보 사정가격을 협회가 정하도록 위임하는 것이다. 이번 규정 개정은 올해 6월 발표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다. 이번 규정 개정에 따라 신용거래대주 전용계좌 제공 의무, 담보가격 할인평가, 상환기간 제한에 대한 내용이 신설된다. 먼저 신용거래대주 업무를 영위하는 금융투자회사(28개 증권사)는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 ‘신용거래대주 전용계좌’를 제공해야 한다. ‘신용거래대주 전용계좌’의 경우 담보로 제공된 증권에 대해서는 현금 100%, 코스피200 주식은 당일 종가의 88%, 기타 상장주식은 68% 인정 등 할인평가가 적용된다. 신용거래대주의 상환기간은 기관 대차거래와 동일하게 통일한다. 90일 이내, 연장을 포함한 전체 상환기간이 12개월을 초과할 수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ECB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혼재된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는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하의 명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3분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결과 등 실물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이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등 여타 아시아 국가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도 중단 여부가 관건이다. 주중 TSMC, ASML, 램리서치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들의 수급과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 산업생산 부진 전망 =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지난 8월 0.1%보다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산업생산은 8월 0.8%에서 9월엔 –0.1%로 전월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침체
10.11
9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0.5%p 금리인하) 확률은 사라지고 0.25%p 인하 확률은 매우 높아졌다. 금리 동결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하 불확실성으로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1350원대를 중심으로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확대 전방위적 =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보다는 0.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대표지수와 근원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과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각각 0.1%p 웃돌았다. 특히 물가의 기조적 변화
금융당국이 오는 15일 시행 예정이던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이달 31일로 연기했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산망 등에 대한 추가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고객 이탈을 우려한 은행권의 요구와 일부 사업자들의 시스템 미비 등 준비 부족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기존 운용상품을 매도(해지)하지 않고 퇴직연금 사업자만 바꿔 이전할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10월31일 개시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금융당국은 오는 15일 서비스 조기 개시를 목표로 했다. 그동안 퇴직연금사업자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테스트를 진행해 왔지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가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실물이전 서비스가 예정일보다 미뤄진 이유로 은행권의 강한 요구와 일부 사업자들의 시스템 미비를 지적했다. 그동안 은행권에서는 증권사
10.10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하면서 국고채 금리 하락과 원화 절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국고채 금리가 0.3~0.5%p 하락하는 효과가 기대되면서 내년 역대 최대 물량을 국고채 발행에 따른 채권시장의 부담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외환시장에서는 국채 투자를 위한 원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화 가치가 절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WGBI 지수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 규모는 560억~670억달러(75조~90조원)로 전망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전 유입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채권 9번째 투자처 =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채권 전문가들은 한국의 WGBI 편입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중장기적으로 0.5%p 안팎으로 하락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한국시간으로 전일 오전 한국을 WGBI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 9월 WGB
10.08
공적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 대비가 어려워지면서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중요성이 더 커졌다. 퇴직연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운용해 적립금을 쌓아놨는지가 개인의 미래 경제적 안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15일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연금에 적합한 자산배분형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률을 개선하고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금융사들 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퇴직연금을 어떻게 운용할지 어떤 금융사를 선택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2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퇴직연금 가입자가 다른 금융회사로 쉽게 계좌를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 실물이전 제도 도입의 첫 번째 목적은 연금사업자 간 경쟁을 유도해 물가 상승률에도 못미치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적극적인 상품 선택 및 이동으로 연금 사업자와 운용사의 자산배분 상품 경쟁 촉진이 예상된다.
채권전문가 64%가 10월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 중 64명이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채권 발행·운용·중개·분석 등 203개 기관, 95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1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 금투협은 “미 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 및 9월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 1%대 진입으로 10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전월 10%보다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됐다. 응답자의 64%(전월 46%)가 금리보합에 응답하였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2%(전월 18%)로 전월 대비 6%p 하락,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4%(전월 36%)로 전월 대비 12%p 하락한 것으로
오는 15일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 시대가 열린다. 수수료가 싸면서도 수익률은 더 높일 수 있는 금융사로 퇴직연금을 쉽게 옮길 수 있는 실물이전 제도 시행으로 연금에 적합한 자산배분형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률을 개선하려는 금융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사업자를 변경할 때 가입자의 요청에 따라 기존에 운용 중인 금융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이전 받을 계좌로 실물 그대로 옮길 수 있는 제도가 15일부터 시행된다. 지금까지는 퇴직연금 사업자를 바꾸려면 보유 중인 금융상품을 모두 팔고 현금화한 후 옮겨야 했다. 이 과정에서 중도해지 등 투자 손실 위험이 컸고, 옮긴 곳에서 다시 상품을 매수해야 하는 과정이 복잡해 투자자들 대부분은 한 번 선택한 퇴직연금 사업자를 바꾸기 어려웠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입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 수수료, 서비스 품질 등 실질적인 편익이 큰 금융사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실물이전 제
10.07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소비자물가 둔화세 지속 여부와 중동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 향후 전개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는 국제유가와 달러의 강세 흐름과 국경절 연휴로 장기 휴장했던 중국 증시와 역내 외환시장의 거래 재개 후 방향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 발표와 잇따른 연준 인사들의 연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으로 미국과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방향도 주목된다. ◆빅컷 확률 소멸 … CPI 지수 중요해져 =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발표된 9월 고용자 수 급증 소식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11월 FOMC에서 미 연준이 0.25%p 금리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연준의 빅컷(0.5%p 금리인하) 확률은 사라지고 동결 전망이 2% 정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국의 물가지수에 쏠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