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4
2025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매그니피센트7(M7·미국 7대 거대 기술기업) 실적발표와 함께 언제 나올지 모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깜짝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설 연휴 기간 나흘간 휴장을 앞두고 경계심이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 발언에 더 민감한 시장 =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와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한 데 따른 기대감으로 다우지수가 전일 대비 0.93% 상승하고, S&P500 0.53%, 나스닥 0.22%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온라인 연설자로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법인세 인하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금리 인하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방위비 인상 △관세 부과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는 역사상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설 연휴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기간에도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은 27일부터 30일까지 해외주식 주문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7일부터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해외주식 주문데스크를 운영한다.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미국(나스닥 토탈뷰), 중국 심천, 영국(전문투자자 제외)의 경우 별도 신청 없이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상해(전문투자자 제외)와 일본의 경우 신청 시 무료 실시간 시세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연휴 기간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외주식 데스크’와 ‘해외 선물옵션 데스크’를 평소와 같이 운영한다. 특히 삼성증권은 설 연휴 기간 ‘CES 2025 탐방기’ 숏폼 및 투자 지식 업그레이드를 위한 ‘2025 시장전망’ 시리즈 등 콘텐츠를
01.23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안정한 금융시장과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의 실적 양극화 심화가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자산운용시장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상품 유형별로 차별화된 양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상반기 중 가시화 될 공모펀드의 한국거래소 상장도 주목된다. ◆수익 변동성 확대 전망 = 자본시장연구원이 22일 여의도 금융투자센터 불스홀에서 개최한 ‘2025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2024년 하반기 증시 부진에도 증권업 수익은 증가했고 올해는 증시 개선 전망으로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불안정한 금융시장은 다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작년 증권업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전년과 유사한 6.7%를 기록했으며, 자기매매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수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증권업계 실적이 전년 대비 더 좋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된 지 10주년이 됐다.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한국거래소, 한국환경공단과 2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및 시장개설 10주년’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배출권 연계 금융상품 도입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을 대상으로 배출허용량(배출권)을 정하고 여유가 있거나 부족한 기업 간의 배출권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2015년 1월 12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이 제도는 우리나라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핵심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74%가 이 제도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제도 초기 2015년 566만톤이던 배출권 거래량은 2024년 말 기준으로 약 20배인 1억1124만톤으로 증가했다. 현재 69개 업종, 684개 업체가 대상이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74%가 이 제도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배출권거래제 제2의 도약’이라는
01.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첫날 원달러환율은 1430원대로 하락했다. 약 5주 만이다. 시장이 가장 우려했던 고강도 보편 관세를 이날 부과하지 않으면서 외환시장 불안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향후 불공정 무역관행 조사나 재정정책이 구체화 되는 과정에서 환율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날 보편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것은 ‘보류’ 성격이었을 뿐 ‘취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이후 열린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의 관세부과를 고려하고 있다며 해당 조치는 다음 달 1일 시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22일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 개장 직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내달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사전에 예고한대로 주요 교역국에 대한 조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다. ◆달러화 지수 107선으로 하락 = 2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
KB자산운용이 새해를 맞아 저소득층 아이들의 첫 발걸음을 응원하며 책가방 지원에 나선다. KB자산운용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밀알복지재단과 저소득층 초등학생 입학 책가방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희망을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KB자산운용은 책가방과 입학 축하 카드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선물세트는 지역 내 복지관과 한부모 협회 등을 통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저소득층 180명에게 전해지게 된다. KB자산운용은 평소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과 성장기 발달장애 아동 지원, 결식노인 급식봉사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상생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성(사진 왼쪽) K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새로운 인생의 발걸음을 내딛는 어린이들에게 따스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의 주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신한투자증권 대학생 팬슈머 클럽 ‘쏠-루션’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쏠-루션’은 대학생 팬슈머 클럽으로 신한투자증권의 브랜드 및 서비스에 대해 대학생 고객 관점에서 바라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주체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쏠-루션’은 아쉬움이나 불편함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단순히 제안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활동까지 진행한다. 제휴 서비스, 콜라보 마케팅, 유튜브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한투자증권 실무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쏠-루션 2기는 총 30명으로, 지난 연말 진행된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 전형을 통해 약 1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쏠-루션 2기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활동 인원에게는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또 활동 최우수 1개 팀에는 200만원의 포상금과 신한투자증권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디딤펀드가 출시된 지 100일 동안 59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작년 말 기준 전체 디딤펀드의 평균수익률은 3.29%를 기록했고 이중 상위 10개사의 평균 수익률은 6.41%에 달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디딤펀드 설정액은 1394억원 규모로 75.4% 성장했다. 펀드출범 초기를 제외하고는 주간 20~40억원 대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연초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 세액공제 목적성의 자금 외에도 연금적립식 형태의 자금이 신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권별 판매 비중은 증권사 83%, 은행 10%, 보험 5% 순으로 주로 증권사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졌다.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 디딤펀드 단축경로를 구축한 증권사에서 판매가 집중(79%)되었는데, 단축경로가 디딤펀드 브랜드를 인지한 연금투자자의 상품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 본부장은 “디딤펀드는 업계 공동으로 출시한 BF유형의 연금특화 자산배분펀드로서
01.21
금융당국이 기업공개(IPO) 시장 선진화를 위해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을 확대하고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자격과 주관사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2배 이상 커진 IPO 시장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도 합세한 단기차익 목적투자의 부작용으로 공모가 적정성 문제, 공모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논란도 커졌다. 금융당국은 지속적인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IPO 시장이 ‘기업가치 기반 투자’ 중심으로 합리화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합리적 공모가를 산정하고 안정적인 중장기 투자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투기성 단기 자금 놀이터로 전락 = 2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은 ‘지속적인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IPO 및 상장폐지 제도개선 공동세미나’를 열고 주식시장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IPO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공모주 시장이 투기성 단기 자금 놀이터로 전락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IPO 제도개선
01.20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일본은행(BOJ), 중국 인민은행(PBoC)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날 발표될 다수의 행정명령에 따라 트럼피즘 리스크 혹은 트럼프 허니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당초 3월 금리인상이 예상되던 일본의 통화정책 결정이 1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엔화가 강세로 전환할 시 엔캐리 정산 이슈가 외환시장을 통해 증시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음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불법 이민 차단, 고용시장에 영향 =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으로 밤 11시 30분에 진행되는 미국 47대 대통령 취임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트럼프 2.0 시대에 돌입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비트코인의 전략 비축화, 틱톡 사용 금지, 남부 국경폐쇄, 불법이민자 추방 등 약 100여개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트럼프 1기에는 4년간 220개의 행정명령을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외 금융회사가 장외파생상품을 거래하며 생기는 담보 보관금액이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담보금 잔액은 작년 말 기준 37조8409억원이다. 장외파생상품거래는 거래소 없이 당사자가 일대일 계약으로 체결하는 파생금융상품 거래로 장외옵션, 스와프, 선도거래 등이다. 이날 예탁원이 자사가 보관·관리하는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금(증거금 포함) 현황을 발표했다.전체 담보금 중 ‘증거금 교환 의무’ 제도가 적용되는 증거금은 10조678억원으로 전체 담보금의 28%로 집계됐다. 합성ETF(장외 스와프 거래를 토대로 만든 ETF)의 담보금은 작년 말 17조8471억원이었다. 전체 담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2%로 덩치가 가장 컸다. 그 밖의 담보금은 9조3860억원(24.8%)이었다. 종류별로는 채권이 62.9%으로 가장 많았고 주식 35.6%, 현금 1.5% 순이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01.17
지난해 교환사채 발행 금액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 지분율 희석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자사주를 대상으로 한 교환사채 발행이 급격하게 늘었다. 이는 기업의 자금조달과 함께 자사주 처분에 대한 공시강화를 피하기 위한 꼼수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 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전체 금액은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다만 행사 건수는 20.4% 줄었다. ◆CB 9.3% 증가…BW 75.5% 감소 =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한 해 동안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은 4조4154억원으로 전년 보다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행사 건수는 3832건으로 전년 대비 20.4% 감소했다. 종류별 행사금액을 살펴보면 교환사채(EB)는 1조973억원으로 전년(2638억원) 대비 316.0% 급증했다. 전환사채(CB)는 3조1077억원으로 전년(2조8433억원) 대비 9.3% 증가했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2104억
투자자문 플랫폼을 통해 50개 투자자문사와 자산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증권이 투자일임 플랫폼을 신규 오픈했다. 17일 삼성증권은 최근 관심이 급증한 해외시장에 맞춘 일괄환전 및 해외주식 일괄 매매 기능 등을 제공하는 투자일임 플랫폼을 새로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일임사들의 편리한 일임고객관리를 위한 플랫폼으로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제공된다. 투자일임사들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먼저, 주문대리인 등록이 완료된 계좌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계좌의 계약변경·잔고·입금현황 등을 자문사가 지정한 그룹별로 한눈에 볼 수 있고, 모델 포트폴리오나 특정계좌추종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하다. 또 신청한 고객에 한해 일임·성과수수료 등을 자동으로 징수하는 시스템 및 분기별 의무사항인 운용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통해 일임사의 수작업 및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01.16
미국의 작년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강한 고용 지표가 시장에 충격을 미친 이후 인플레이션 상승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시장이 안도했고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65%, 나스닥 2.45%, S&P500는 1.83% 상승하며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는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자극해 주가지수가 모처럼 동반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CPI 핵심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0.4% 올라 시장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전월 대비와 시장 예상치를 0.1%p 밑돌았다. 근원 CPI는 줄곧 0.3% 상승률을 이어오다 5개월 만에 0.2%로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반등하며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상승률은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멈춘 모습이지만, 물가가 더 크게 오를 가능성에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근우너물가가 5개월 만에 둔화세로 전환한 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본격화될 슈퍼 트럼피즘(Trumpism, 트럼프의 생각과 아이디어)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면 트럼프 허니문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핵심 물가지수 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7월(2.9%)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4%로 둔화했다가, 이후 12월까지 3개월 연속
기업 자금 조달 수단인 단기사채 발행액이 작년 한해 86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6일 이처럼 2024년도 단기사채 발행 현황을 공개하며 이중 3개월물(92일물) 발행액이 865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99.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외 단기사채는 모두 93~365일 물이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01.15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기업은 217개사로 1년 새 14곳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0월 말 기준 국내 주식 운용 수익률이 ‘–0.87%’을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국내 증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민연금마저 국내기업 투자에 소극적으로 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분 10% 이상 보유기업 8곳 줄어 =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2023년 말 285곳에서 2024년 말 271곳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기업도 같은 기간 43곳에서 35곳으로 8곳 줄었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늘린 기업은 121곳, 줄인 기업은 173곳이었다.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인 기업도 7곳에서 5곳으로 감소했다. 이는 국내 증시 침체로 국내 주요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
2024년 기간 관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금액이 3경7000조원을 넘기며 전년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잔액은 209조원으로 18.8% 늘었다. 작년 12월엔 역대 최대 수준인 244조60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리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거래기간이 짧은 1일물 거래가 증가했다. 레포는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금리를 보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 간 레포 거래금액(개시거래 기준)이 3경7285조원으로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잔액은 209.0조원으로 전년(176.0조원) 대비 18.8% 증가했다. 연중 기관 간 레포 잔액은 240조원을 돌파했다. 2020년 대비 일평균잔액은 약 2배, 거래금액은 약 1.7배 규모로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업종별 거래 규모는 일평균 매도 잔액(자금차입) 기준 국내 증권사가 87조9000억원(42.1%)으로 가장
01.14
원달러환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주 중반까지만 해도 1월 기준금리 인하 의견이 많았지만 미국 달러지수가 110선에 육박하고 잠시 진정세를 보였던 원달러환율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동결 전망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은 금통위는 경기 부양과 금융 안정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딜레마에 빠졌다. 이달 초 채권전문가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6명은 금리동결을 예상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시기별로 전망이 변하는 상황이다. ◆요동치는 원달러환율 =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들 60%는 한국은행이 오는 16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하고, 40%는 0.25%p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은 직전 조사 당시 17%보다 증가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내수 부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진 것이다.
KB증권이 국내 선도 공과대학 UNIST(울산과학기술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함께 진행한 ‘AI&데이터사이언스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KB증권이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는 2024년 11월 초부터 2개월에 걸쳐 국내 선도 공과대학 UNIST, POSTECH, KAIST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고객의 해외주식 투자 편의성 제공과 투자 경험 확산을 위한 우수 아이디어 확보를 목표로하여 ‘미국 금융 공시 자료 분석 및 질의 응답을 위한 FinanceRAG모델(금융지식을 LLM에게 제공하는 RAG 모델) 개발’을 주제로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약 23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다. 이 중 40명(11팀)이 결선 발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팀을 확정하고 수상팀에게는 총 12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전달했다. 최종 대상(KB증권상)은 November팀이 수상하며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