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특성 맞는 인공지능전환계획 필요”

2026-05-18 13:00:01 게재

중기중앙회, AX 토론회

현장 맞춤형 과제 논의

중소기업 전반에 인공지능전환(AX)을 촉진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전문가들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AX 추진계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신성장동력 인공지능전환 확산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중소기업 현장목소리를 담아 중소기업 전반에 AX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대다수 중소기업은 AX 열풍에서 소외돼 있다. 구체적인 도입과 추진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액션플랜(추진계획)을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 부회장은 “효과적인 AX를 위해서는 다양한 업종별 특성에 맞게 특화된 AX 모델이 필요하며 업종별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AX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발제를 맡은 김주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공급기업 중심’에서 ‘업종 생태계 중심’의 정책방향 개편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중요한 것은 AX의 업종별 격차”라며 “개별기업 지원을 넘어 업종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업종별로 구분된 정책지원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영환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은 부문별 중간조직을 활용한 지원정책을 주문했다.

이 센터장은 △업종별 공통수요 집적 △공동실증 △표준 AX모델 구축 △업종단위 확산으로 구성되는 AX 확산구조를 제시하, AX 플랫폼으로서 업종별 협·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한용희 숭실대 교수는 “일인다역이 많은 중소기업 업무환경에는 초경량 자동화가 적합하다”며 “하드웨어나 대형시스템 도입보다 중소기업 실무자에 대한 코딩교육과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오선 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에게 AX를 글로벌 공급망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평가했다. 이 이사장은 “단발적인 AI도입 지원을 넘어 ‘현장 진단–구축–운영–고도화’ 단계를 연계하는 연속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용환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제조 현장의 AX는 전적으로 생산 현장의 도메인 지식을 갖고 있는 수요기업의 역할에 달려 있다”며 데이터 소유권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장민용 LGCNS 화학·전지사업부장은 “중소기업에 필요한 것은 실질적인 품질·비용·납기 개선”이라며, “업종·공정별 현장수요와 해결이 필요한 문제에 맞는 적정 스마트팩토리 모델을 정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조직화된 업종별 네트워크를 보유한 협동조합을 활용하면 업종에 특화된 AX모델 수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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