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I 활용 혈액암 신약 개발 착수
케이메디허브 공동연구기관 참여
3년간 22억원 국책과제 선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은 AI 기반 신약개발 국책사업에 참여해 차세대 항암 후보물질 발굴에 나섰다.
케이메디허브는 보건복지부 주관 ‘구조기반 AI신약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2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과제당 3년간 총 22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과제는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론티어가 주관하고,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와 HLB생명과학 R&D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아론티어는 약물 병용효과 예측과 구조 기반 분자 최적화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AI 신약개발 플랫폼 ‘AD3’를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암연관섬유아세포(CAF)와 FLT3 변이체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메디허브는 항암제 유효물질 최적화와 후보물질 도출 연구를 맡고, HLB생명과학은 R&D연구소를 통해 동물모델 기반 유효성·독성 평가를 담당한다.
특히 케이메디허브 연구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은 암줄기성 치료제와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약물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AI 플랫폼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재단의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체계와 AI 기술을 결합해 신약 발굴 역량을 높이겠다”며 “AI 기반 차세대 신약개발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