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대화·협력 정치 복원해야”

2026-05-27 13:00:23 게재

개원기념식서 “국민 두려워해야”

임기만료를 앞둔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며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 의장은 27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라 그 중심에는 늘 국민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라며 “무엇보다 ‘태도가 리더십’이다.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 여러분들도 되돌아봐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자”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자”고 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 전략을 책임 있게 준비하자”고 했다.

우 의장은 “39년 만의 개헌 기회를 결국 살리지 못한 것은 크게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러고는 “새롭게 큰 흐름을 만들어 냈다”며 “전면 개헌에서 단계적 개헌으로 국민적 합의가 높은 것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접근을 제안했고 국민적 공감대도 더 넓어졌다”고 했다. “후반기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이 시대적 과제에 속도를 내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 전반기 2년은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남겼다”며 “국민 곁에 있을 때 국회는 존재 이유를 증명할 수 있고, 미래를 준비할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한편 우 의장은 “국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변화도 있었다”며 ‘국회 사회적 대화’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입법을 통해 사회적 대화를 국회의 기능으로 제도화해야 한다”고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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