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2026-05-27 13:00:25 게재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

여야 모두 ‘언행 조심’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 소속 채현일 의원은 사고 직후 ‘오세훈 서울시장의 안전 불감증이 낳은 참사’라는 SNS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국민의힘 소속 현 구청장인 박강수 마포구청장 후보는 “우리 마포는 4년 동안 단 한 건의 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 지역이 적지 않은 데다 사전투표가 다가왔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접어들면서 ‘설화’의 파장을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깜깜이 국면으로 들어서면 부정적 여론을 회복할 시간이 부족하고 방법도 제한적이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금부터는 설화나 실수 하나라도 조심해야 한다. 정확한 사실이나 근거 있는 내용이 아니면 자제하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네거티브를 한다고 해서 그게 표로 이어지지 않는 만큼 지금은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일 전 6일인 5월 28일부터 선거에 관하여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다”라며 “선거일이 임박한 시기에 발표되는 여론조사의 결과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고,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가 공표돼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경우 이를 반박하고 시정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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