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일에 투표” 40% 육박

2026-05-29 13:00:37 게재

중앙선관위 조사 … “선거일 투표 어려워 참여” 20%

오전 10시 사전투표율 2.71%, 4년 전보다 0.15%p↑

투표를 하겠다는 의향을 갖고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 정도는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권을 행사하겠다고 답했다. 또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 중 20% 정도는 사전투표제도가 없었으면 투표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29일 중앙선관위가 지난 24~25일 전국 17개 시도에 사는 만 18세 이상 1507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1400명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39.3%였다.(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 중 사전투표 의향자는 40.4%였고 ‘가능한 한 투표하겠다’는 소극 투표층 중에서는 33.5%가 사전투표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답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546명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사전투표가 편리해서’(35.9%)와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25.3%) 등 절반이 넘는 유권자가 전국 어느 곳에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사전투표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꼽았다.

‘개인적인 사정’(12.6%)이나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7.9%)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어 사전투표를 이용하려는 유권자는 20.5%였다.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자 472명 중에 여러 사정으로 투표하지 못할 수 있어 사전투표에 나서겠다는 유권자는 18.0%였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2.71%로 4년전인 2022년 8회 지방선거 때의 2.56%에 비해 0.15%p 높았다. 하지만 지난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 때 같은 시점의 사전투표율인 3.57%, 5.24%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2022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6%였고 전체 투표율은 50.9%였다.

한편 정치권 인사들은 사전투표에 적극 나섰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임기 종료일이기도 한 이날 오전 9시 30분 공관 소재지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오전 7시 40분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했고 국민의힘 지도부 중에서는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이 오는 30일 경북 김천에서 사전투표에,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본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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