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후성유전체 연구 허브 부상

2026-06-01 10:38:26 게재

차세대 조절·편집기술 국제 심포지엄 개최

암·노화 정밀치료 연구성과 공유

유전자(DNA)를 바꾸지 않고 유전자 작동을 조절하는 후성유전체 기술이 암과 노화, 난치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케이메디허브)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 국제학술대회에서 ‘차세대 후성유전체 조절·편집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후성유전학의 원천기전 연구부터 정밀 치료기술 개발까지 최신 연구 흐름을 공유하고 국내외 연구자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후성유전체 이상과 암 발생의 연관성, 히스톤 조절 기전, 4D 뉴클레옴 기반 유전자 발현 조절, 유전자 가위(CRISPR) 기반 유전체·후성유전체 편집기술 등이 소개됐다.

아츠시 카네다 일본 치바대 교수는 전암 단계에서 축적되는 후성유전체 이상과 위암 발생의 연관성을 발표했고, 김태수 이화여대 교수는 히스톤 상호작용과 H3K79 메틸화의 역할을 설명했다.

김형표 연세대 교수는 핵 내 크로마틴의 3차원 구조와 시간적 변화가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으며, 김경미 서울대 교수는 바이러스유사입자 기반 CRISPR 전달기술을 활용한 정밀 암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후성유전체 조절 및 편집기술은 질환 관련 유전자 발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차세대 바이오의료 플랫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후성유전체 조절과 편집기술의 기초 원리부터 정밀치료 적용 가능성까지 폭넓게 조망한 자리였다”며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차세대 바이오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후성유전체 기술 심포지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케이메디허브)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 국제학술대회에서 ‘차세대 후성유전체 조절·편집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케이메디허브 제공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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