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에너지 취약계층 기후위기 대응에 200억원 투입

2026-06-10 08:55:21 게재

단순 생계지원 넘어 에너지 이용 환경 개선·사례관리 추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여준)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가격 변동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년간 총 200억원 규모를 투입한다. 2026년 추진하는 신규 기획사업 예산 535억원 가운데 37.3%에 해당된다. 이를 수행할 전국 단위 배분협력기관 공모를 시작한다. 전국 단위 사업 수행이 가능한 비영리 법인·기관·단체 등을 대상이 된다. 신청은 6월 30일 오후 6시까지 ‘사랑의열매 온라인 배분신청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10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현금·물품(기초생계) 지원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형 생활안정 사업’으로 추진된다. 대상자의 주거 및 건강 상태를 통합적으로 점검하고 폭염·한파 등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에너지 이용 환경 개선과 사례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한파가 심화되고 에너지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저소득층의 에너지 빈곤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령자, 장애인, 농어촌 거주자 등은 기존 제도만으로 충분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보다 촘촘한 민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사업은 크게 ‘맞춤형 에너지 지원’과 ‘발굴체계 구축 및 아웃리치 강화’로 추진된다. 맞춤형 에너지 지원을 통해 △대상 특성에 따른 연중 냉·난방비 지원 △에너지효율 개선 및 건강관리·위험예방 물품 지원 △인프라 취약지역 대상 맞춤형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발굴체계 구축 및 아웃리치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발굴체계를 운영한다. 제도 밖 취약계층과 고령층·농어촌 지역 등 에너지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별 에너지 취약점 발굴, 건강관리·위험점검 및 예방교육 등 맞춤형 사례관리를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연계체계도 구축한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기후위기 속 지속가능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에너지 취약계층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각 가구의 에너지 이용 여건을 개선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올여름 혹서기부터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년보다 공모 시기를 앞당겨 추진하게 됐다.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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