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령부, 드론축구로 미래 해양전장 대비

2026-06-11 17:42:55 게재

3함대 첫 대회 우승

드론전사 육성 박차

해군작전사령부가 미래 해양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드론 운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스포츠 형태의 실전형 훈련을 통해 장병들의 드론 조종 능력과 팀워크를 끌어올리고 드론전사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제 1회 해군작전사령부 주관 드론축구대회
11일 부산 해군기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회 해군작전사령관배 드론축구대회에서 3함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11일 부산 해군기지 실내체육관에서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제1회 해군작전사령관배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군의 ‘50만 드론전사 양성 계획’의 일환으로 장병들의 드론 활용 역량을 높이고 무인체계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해작사 예하 ‘해군 드론전사 시범부대’ 9개 동아리 선수단 63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드론 조종 능력과 팀워크를 겨뤘다.

드론축구는 가로 8m, 세로 4m, 높이 3m 경기장에서 둥근 플라스틱 외골격으로 둘러싸인 드론볼을 조종해 상대 골대를 통과시키는 경기다. 정교한 조종 능력과 팀워크가 승부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드론 스포츠로 꼽힌다.

대회에서는 기동함대사령부, 해군특수전전단, 3함대사령부 31전대가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3함대는 준결승에서 해군특수전전단을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어 기동함대사령부와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양 팀이 세트스코어 1대1로 팽팽히 맞서며 승부를 최종 3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뛰어난 조종 기술과 조직력을 앞세운 양 팀이 명승부를 펼쳤고, 3함대가 결정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임태웅 해군작전사령부 전투발전참모처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장병들이 첨단기술과 무인체계를 직접 체험하고 팀워크와 도전정신을 함양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유무인복합체계 기반의 미래 해양전장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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