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경제 대개조 시정 설계 착수

2026-06-12 19:39:29 게재

정책연구원 업무보고로 공약 점검 마무리

기업유치 조직·비상경제상황실 구체화

추경호 당선인 대구정책연구원 핵심현안 검토 보고
12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이날 대구정책연구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민선 9기 주요 정책 과제와 실행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실·국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대구경제 대개조’를 위한 민선 9기 시정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12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이날 대구정책연구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민선 9기 주요 정책 과제와 실행 전략을 점검했다.

앞서 이틀간 진행된 신공항건설단과 미래혁신성장실, 원스톱기업투자센터 등 실·국 업무보고에서는 대구경제 대개조, 신공항 건설, 기업투자 유치 등 핵심 공약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여기에 이날 보고를 받은 행정국·대학정책국·환경수자원국까지 더해 도시공간 대변혁, 대구경북 상생발전, 도시위상 재도약 등 민선 9기 주요 공약 분야에 대한 검토도 사실상 마무리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대구정책연구원 업무보고를 통해 사흘간 진행된 실·국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주요 정책 과제를 다시 점검하고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과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이번 보고가 민선 9기 시정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업무보고 과정에서 대구 경제 상황을 집중 점검한 추 당선인은 취임 직후 비상경제상황실 설치와 기업유치 조직 확대 방침을 밝히며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추 당선인은 대구정책연구원에 이어 주요 공공기관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을 통해 민선 9기 정책 구체화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시 안팎에서는 경제부총리 출신인 추 당선인이 공약 제시에 그치지 않고 실행 전략과 성과 관리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규모 기업 유치는 추 당선인이 내세운 대구경제 대개조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로봇·미래모빌리티·바이오·반도체 등 5대 미래산업 육성과 전통 제조업 고도화 역시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뒷받침돼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추 당선인이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상과 관련해 ‘대구·경북 역할론’을 제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대구·경북이 첨단산업 투자와 기업 유치 경쟁의 핵심 축으로 참여해야 대구경제 대개조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시정의 핵심은 현장에 있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구경제 대개조를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 침체의 늪에 빠진 대구를 다시 힘차게,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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