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경제 대개조 시정 설계 착수
정책연구원 업무보고로 공약 점검 마무리
기업유치 조직·비상경제상황실 구체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실·국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대구경제 대개조’를 위한 민선 9기 시정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12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이날 대구정책연구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민선 9기 주요 정책 과제와 실행 전략을 점검했다.
앞서 이틀간 진행된 신공항건설단과 미래혁신성장실, 원스톱기업투자센터 등 실·국 업무보고에서는 대구경제 대개조, 신공항 건설, 기업투자 유치 등 핵심 공약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여기에 이날 보고를 받은 행정국·대학정책국·환경수자원국까지 더해 도시공간 대변혁, 대구경북 상생발전, 도시위상 재도약 등 민선 9기 주요 공약 분야에 대한 검토도 사실상 마무리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대구정책연구원 업무보고를 통해 사흘간 진행된 실·국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주요 정책 과제를 다시 점검하고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과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이번 보고가 민선 9기 시정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업무보고 과정에서 대구 경제 상황을 집중 점검한 추 당선인은 취임 직후 비상경제상황실 설치와 기업유치 조직 확대 방침을 밝히며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추 당선인은 대구정책연구원에 이어 주요 공공기관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을 통해 민선 9기 정책 구체화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시 안팎에서는 경제부총리 출신인 추 당선인이 공약 제시에 그치지 않고 실행 전략과 성과 관리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규모 기업 유치는 추 당선인이 내세운 대구경제 대개조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로봇·미래모빌리티·바이오·반도체 등 5대 미래산업 육성과 전통 제조업 고도화 역시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뒷받침돼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추 당선인이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상과 관련해 ‘대구·경북 역할론’을 제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대구·경북이 첨단산업 투자와 기업 유치 경쟁의 핵심 축으로 참여해야 대구경제 대개조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시정의 핵심은 현장에 있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구경제 대개조를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 침체의 늪에 빠진 대구를 다시 힘차게,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