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세계청년대회, 평화·희망 나누는 축제로”

2026-06-12 23:50:51 게재

로마서 대회 준비 성직자·봉사자 만나 간담회

“정부 도움 필요한 부분 전달하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12일(현지시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전세계 청년들이 평화와 희망, 연대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마 한인신학원 찾은 김혜경 여사

로마 한인신학원 찾은 김혜경 여사

김혜경 여사가 12일(현지시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관련 간담회 참석차 로마 한인신학원을 방문해 정연정 원장 몬시뇰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김 여사는 이날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 성직자들과 한국인 봉사자들을 만나 “대한민국이 전세계 청년들을 품어 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대회가 약 100만명이 함께하는 대형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청년대회는 1985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시작한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로, 수십만 명의 청년들이 모여 신앙과 문화를 나누는 국제행사다. 내년에 열리는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이자 비가톨릭 국가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대회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로마 유학생 사제단 대표인 이인섭 신부는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와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요청했다.

그 외 해외 참가자들의 국내 결제·온라인 서비스 이용 불편 문제와 숙박·교통 대책 등 애로사항에 대한 건의도 나왔다.

이에 김 여사는 “대선 과정에서 신부님들로부터 세계청년대회 준비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을 들었다”며 “제가 직접 행정을 관할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가장 힘든 부분과 정부가 도와줬으면 하는 부분을 말씀해주시면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행사 말미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홍보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참석자들이 “서울에서 만나요”라고 화답하는 영상이다.

간담회에 배석한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해당 영상은 향후 공식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로마=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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