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학생팀, 국제광고제서 잇단 수상
립 제품 공용 테스터 한계 개선 아이디어
Young Ones 금상·Clio Awards 동상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이 국제 광고·디자인 분야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숙명여대는 이 대학 홍보광고학과와 시각·영상디자인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 ‘Lipsticker’가 2026 Young Ones ADC Product Design 부문 금상과 Clio Awards Student Fashion & Beauty 부문 동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수상작 ‘Lipsticker’는 글로벌 뷰티 유통업체 세포라(SEPHORA)를 대상으로 기획한 매장용 립 테스터다. 기존 립 제품 테스트는 위생 문제로 입술에 직접 사용하기 어렵고, 손등이나 종이에 발색할 경우 실제 색상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학생들은 투명 의료용 실리콘 젤 소재의 얇은 패치를 입술에 부착한 뒤 립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공용 제품 사용에 따른 위생 우려를 줄이면서도 실제 입술에 가까운 발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색상을 반복 비교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장호 교수(홍보광고학과)의 캡스톤디자인 수업 ‘글로벌크리에이티브랩Ⅰ’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소비자 경험 분석부터 브랜드 전략 수립, 시제품 설계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앞서 숙명여대는 2024년 국제광고제 학생 부문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둔 데 이어, 2025년에는 학생팀 ‘텍스트 레이어(Text Layer)’가 세계 최대 광고제로 꼽히는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의 대학생 공모전 퓨처 라이언즈(Future Lions)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학교측은 이번 성과가 홍보광고학과의 기획 역량과 시각·영상디자인과의 디자인 역량을 결합한 융합교육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실제 소비자가 겪는 불편을 관찰하고 이를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 경험 개선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