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학생팀, 국제광고제서 잇단 수상

2026-06-20 17:48:25 게재

립 제품 공용 테스터 한계 개선 아이디어

Young Ones 금상·Clio Awards 동상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이 국제 광고·디자인 분야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숙명여대는 이 대학 홍보광고학과와 시각·영상디자인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 ‘Lipsticker’가 2026 Young Ones ADC Product Design 부문 금상과 Clio Awards Student Fashion & Beauty 부문 동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수상작 ‘Lipsticker’는 글로벌 뷰티 유통업체 세포라(SEPHORA)를 대상으로 기획한 매장용 립 테스터다. 기존 립 제품 테스트는 위생 문제로 입술에 직접 사용하기 어렵고, 손등이나 종이에 발색할 경우 실제 색상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학생들은 투명 의료용 실리콘 젤 소재의 얇은 패치를 입술에 부착한 뒤 립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공용 제품 사용에 따른 위생 우려를 줄이면서도 실제 입술에 가까운 발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색상을 반복 비교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장호 교수(홍보광고학과)의 캡스톤디자인 수업 ‘글로벌크리에이티브랩Ⅰ’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소비자 경험 분석부터 브랜드 전략 수립, 시제품 설계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앞서 숙명여대는 2024년 국제광고제 학생 부문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둔 데 이어, 2025년에는 학생팀 ‘텍스트 레이어(Text Layer)’가 세계 최대 광고제로 꼽히는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의 대학생 공모전 퓨처 라이언즈(Future Lions)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학교측은 이번 성과가 홍보광고학과의 기획 역량과 시각·영상디자인과의 디자인 역량을 결합한 융합교육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실제 소비자가 겪는 불편을 관찰하고 이를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 경험 개선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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