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투자유치단 구상, 실행계획 단계 진입

2026-06-21 15:31:40 게재

인수위 공약 중간점검 착수

신공항·기업유치 청사진 구체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공약한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 설치와 글로벌 기업 유치 전략이 실행계획 수립 단계에 들어갔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핵심 공약 이행방안을 본격 점검하면서 민선 9기 경제정책의 밑그림도 구체화되고 있다.

공약 실행방안 보고회에 참석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공약한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 설치와 글로벌 기업 유치 전략이 실행계획 수립 단계에 들어갔다. 사진=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인수위는 지난 19일 곽대훈 인수위원장 주재로 ‘당선인 주요 공약 분석 및 정책제안 중간보고회’를 열고 핵심 공약의 이행 방안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추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과 시민 제안, 정책 과제를 실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중간 점검 성격으로 마련됐다. 인수위는 앞서 실·국별 업무보고를 통해 주요 현안을 진단한 데 이어 대구정책연구원과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공약 구체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투자유치단·글로벌 기업 유치 본격 검토 =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구‧경북 신공항 국가사업 전환, 대구 미래 신성장펀드 조성, 국내외 글로벌 기업 유치, 도심 군부대 이전 등 핵심 공약의 이행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글로벌 기업 유치와 미래산업 육성은 추 당선인이 후보 시절 강조한 ‘대구경제 대개조’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 신설 구상 역시 국내외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유치를 전담할 조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공약과 맞닿아 있다.

공약 검토 넘어 실행 청사진 수립 = 대구정책연구원과 전문가 그룹은 이날 공약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쟁점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공약뿐 아니라 시민 제안과 정책 과제까지 함께 검토하며 민선 9기 시정 비전 수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곽대훈 인수위원장은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뿐 아니라 민선 9기에 필요한 추가 과제도 발굴해 빈틈없는 실행계획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대구정책연구원과 각계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로드맵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추 당선인이 인공지능(AI)·반도체·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점을 고려하면 투자유치단과 신성장펀드, 기업 유치 전략은 민선 9기 경제정책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수위는 이번 중간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공약 실행계획을 보완한 뒤 시민 제안과 전문가 의견, 현장 목소리 등을 반영해 오는 29일 민선 9기 대구시정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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