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데이터 처리 속도 높이는 파일시스템 개발
중앙대 연구팀, 세계적 학술대회 OSDI 논문 게재
낸드 플래시 성능 향상 … 차세대 AI 인프라 활용 기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산업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 성능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저장장치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파일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중앙대학교는 이 대학 소프트웨어학부 손용석 교수 연구팀의 연구 논문이 컴퓨터 시스템 분야 세계적 학술대회인 OSDI 2026에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
OSDI는 운영체제와 파일시스템, 분산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주요 연구 성과가 발표되는 국제 학술대회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다수의 프로세서 코어가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저장장치 성능 저하 문제를 개선하는 파일시스템 기술을 제안했다.
기존 파일시스템은 코어 수가 늘어날수록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해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분산 로그 구조를 적용해 이러한 문제를 줄이고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 새 파일시스템은 기존 방식보다 최대 4.5배 높은 처리 성능을 보였다. 특히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구조 개선만으로 낸드 플래시 기반 저장장치 성능을 높였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안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환경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댜하고 있다.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스토리지 시스템의 기반 기술로도 적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연구는 외부 기관과 공동 연구 없이 중앙대 시스템 및 스토리지 연구실(SYSLAB) 소속 연구진이 수행했다.
손 교수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환경에서 저장장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라며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국내 사립대 단일 소속 연구진이 OSDI에 게재한 첫 사례라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