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 전망

미·이란 협상…물가·연준 통화정책 주목

2026-06-22 13:00:31 게재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통행료

5월 PCE·6월 기대인플레이션

마이크론 실적·MSCI 시장편입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최초 실무협상이 일시 중단된 이후 재개됐지만 헤즈볼라 관련 첨예한 갈등이 표출되고 있어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 글로벌 증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과 6월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준 개혁에 대한 언급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상승세 지속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최근 증시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와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급등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전 세계 주도 업종인 반도체 내에서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마이크론 실적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연례 시장 재분류 결과 등이 상승세를 이끌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종전 후속 협상 난항 가운데 물가 상승세 지속 전망 =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후속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해상 리스크 관리 기업 마리스크스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 안보 관련 우려가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키스탄 수로국은 무산담 반도 인근에서 기뢰가 발견됐다고 공지하며 통항 선박에 각별한 주의를 권고하기도 했다.

오는 25일 발표될 5월 PCE 물가 및 근원 PCE 물가는 모두 전월 대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연준의 긴축 기조 지속 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그동안 물가 상승의 핵심 요인이었던 유가가 최근 큰 폭 하락한 것을 고려한다면 연말로 갈수록 소비자물가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매파적이었던 6월 FOMC 이후, 22~23일 열리는 ‘달러화 국제 역할’ 콘퍼런스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워시 의장 체제 하의 첫 FOMC에서 포워드 가이던스가 삭제된 만큼, 투표권을 보유한 과거 비둘기파 연준 인사들의 입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22일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25일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24일에는 향후 2년간의 경기침체 시나리오하에서 32개 대형 은행의 손실과 자본 수준 변화를 추정한 연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도 공개된다.

◆선진국 지수 편입될까 = 이번 주 23일 공개되는 MSCI 연례 국가별 시장분류 결과도 주목된다. 이번 리뷰에서 한국이 선진국 지수 편입 관찰 대상국으로 등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MSCI가 이번에 발표하는 내용 중 주요 관심사는 △한국 (선진 관찰 대상국) △인도네시아(신흥국 탈퇴) △불가리아(독립→프론티어마켓) △아르헨(복귀) 등이다.

한편 코스피는 22일 미국과 이란 간 후속 협상을 주시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97.99포인트(1.08%) 하락한 8954.43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10시 7분 현재 전일대비 131.12포인트(1.45%)오른 9183.54에서 상승폭을 조금씩 올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9699억원 4405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조453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3.69포인트(0.38%) 떨어진 962.90에서 거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530.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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