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2.6% “최저임금 동결·인하”
최저임금 의견 조사
60.4% 전년보다 경영악화
중소기업 10명중 6명 이상이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했다. 최저임금이 경영에 부담된다는 게 이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중소기업 최저임금 관련 애로실태 및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994개사를 대상으로 5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62.6%는 2027년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올해 최저임금으로 경영에 부담이 된다는 응답은 77.6%였다.
임금인상의 주된 요인으로 52.3%가 최저임금 인상률을 꼽았다. △영업이익 등 회사의 경영 실적(47.2%) △직원 개인의 업무성과(20.3%) △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19.4%) 순이었다.
경영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응답기업 60.4%는 지난해보다 현재 경영상황이 악화됐다는 의견을 보였다. 호전은 5.8%에 그쳤다. 내년(2027년) 경영상황도 악화(47.6%)되거나 올해와 비슷한 수준(43.3%)일 것으로 예측했다. 호전은 9.2%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근로자임금 평균인상률은 평균 4.0% 수준이었다. 구간별로는 5% 이상(31.8%)이 가장 많았다. △동결 24.8% △5% 미만(22.3%)이 뒤를 이었다. 올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경영부담 정도는 부담 의견이 77.6%로 매우 높았다.
최근 3년간 인건비 증가에 43.6%는 대응하지 못해 영업이익 감소를 감내했다. 나머지는 △영업 등 타 비용 축소(24.6%) △상품·서비스 가격 또는 납품단가에 반영(21.3%) 등으로 대응했다.
‘최저임금 사업종류별 구분적용’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76.1%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