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노조, K-의약품 에스와티니에 전달

2026-06-30 07:40:32 게재

소아용 항생제 1만4000개 기부

한국인 설립 병원·국립병원 지원

외교부 공무원노동조합이 아프리카 남부 국가 에스와티니의 아동들을 위해 소아용 항생제 1만4000개를 기부하며 해외 의료 지원에 나섰다.

외교부 노조, K-의약품 에스와티니에 전달
외교부 공무원노동조합이 아프리카 남부 국가 에스와티니의 아동들을 위해 소아용 항생제 1만4000개를 기부하며 해외 의료 지원에 나섰다. 사진 외교부노조 제공

30일 외교부 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보건복지부 공무원노동조합과 서울시의회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외교부 노조는 국내 제약회사로부터 기부받은 소아용 항생제를 에스와티니를 겸임 관할하는 주모잠비크 대한민국대사관에 전달했으며, 대사관은 이를 에스와티니 현지의 희연기념병원에 전달한다.

희연기념병원은 김한기 에스와티니 한인회장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누나를 기리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의료기관이다. 무료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병원 건립 과정에서 에스와티니 정부로부터 약 2만3000㎡ 규모의 부지를 무상 제공받았다. 기부된 의약품 일부는 에스와티니 국립병원에도 전달된다.

이번 사업에는 보건복지부 노조도 연대 협력 형태로 참여했다. 외교부 노조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부는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등을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실질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추진됐다.

이주연 외교부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노조와 함께 국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재외공관과 협업해 K-의약품 해외 기부를 추진하게 됐다”며 “공무원노조 봉사활동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 노조는 오는 7월 19일 충북 보은군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9개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제2차 의료봉사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필 기자 jp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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