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인수위, 경제조직 3대 개편 제안
비상경제대책회의·투자유치단 신설
AX 중심 조직혁신·청년특보 도입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조직 개편 방향으로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청년특보 신설, 인공지능 전환(AX) 중심 조직개편을 제시했다. 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청년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정 운영체계를 구축해 ‘대구경제 대개조’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인수위가 발표한 200대 정책과제에 따르면 경제 분야 최우선 과제로 시장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운영한다. 민생경제와 기업규제 개선, 투자유치,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주요 경제 현안을 수시로 논의하고, 경제국에 실무지원반을 설치해 기업과 학계, 경제단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경제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제 회복의 실행조직으로는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을 신설한다.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산업별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테슬라 등 국내외 전략기업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투자유치단은 유치 대상 기업 발굴부터 기업별 맞춤형 인센티브 설계까지 전담한다. 산업용지와 전력·용수 공급, 인력 확보, 세제 지원, 연구개발(R&D), 국가 기반설비 구축 등을 종합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투자 패키지를 마련할 방침이다.
창업정책도 AI 중심으로 재편했다. 인수위는 국가대표 창업도시 전략에서 인공지능(AI)·로봇·의료를 3대 중점 분야로 제시하고 연구개발(R&D)과 입주공간 지원, 1조원 규모 미래 신성장펀드 조성 등을 통해 기술창업의 시장 안착과 스케일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거 공약에서 제시했던 미래모빌리티는 ‘로봇·모빌리티’ 분야로 재구성됐으며, 반도체는 이번 창업도시 과제에서는 별도 중점 분야로 제시되지 않았다. 대신 AI와 로봇,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기업 육성 정책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했다.
청년정책도 조직 차원에서 강화한다. 시장 직속 청년특보를 신설해 청년과 시정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맡기고 정책 수립 과정에 청년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씨앗자금과 정착지원금, 문화·교통 지원을 담은 ‘생활안정 3대 패키지’도 함께 추진한다.
공공기관 조직도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통합적인 조직 진단을 통해 기관별 기능과 역할을 재조정하고, 대구시 본청 역시 AX 정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전환과 앵커기업 유치, 민생경제 회복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설계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비상경제대책회의-투자유치단-AX 중심 조직개편’으로 이어지는 경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청년특보-국가대표 창업도시 전략’을 연계해 청년 인재가 정착하는 혁신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와 기업 유치, 산업 전환, 청년정책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민선 9기 대구시정의 핵심 가치인 ‘성장·민생·협치’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진캡션=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29일 민선 9기 시정 청사진을 발표했다. 서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