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1호 조례·첫 인사·소통 행보 잇따라

2026-07-02 15:12:08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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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틀 만에 공약 이행 착수

‘공감 시정’·실무형 조직 쇄신 본격화

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 이틀 만에 시민 소통 확대와 조직 쇄신을 위한 첫 조치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민선 9기 시정 운영에 본격 착수했다. 취임사에서 약속한 ‘공감 시정’을 뒷받침할 제1호 조례 추진과 첫 간부 인사, 간부·직원과의 연쇄 소통까지 이어지면서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첫 입법 과제로 ‘대구시 정책토론청구 조례 개정안’을 추진한다. 정책토론 청구에 필요한 시민 연서 기준을 기존 1200명에서 300명으로 대폭 낮추고, 심의위원회도 11명에서 13명으로 확대해 시민 참여와 대표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시는 2023년 청구 기준이 1200명으로 상향된 이후 정책토론 개최 실적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 시민 공론 기능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취임사에서 강조한 ‘시민 중심 공감 시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첫 조치라는 의미도 담겼다.

민선 9기 첫 간부급 인사도 단행했다. 미래혁신성장실장 직무대리에는 김태운 동구 부구청장을, 행정국장에는 김동우 달서구 부구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공보관에는 한응민 정책기획관, 비서실장에는 이성용 공항정책관을 발탁하는 등 실무와 소통 중심의 조직 재편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미래혁신성장실에는 경제 부서를 두루 거친 김태운 직무대리를 전진 배치해 ‘경제 대개조’와 투자유치,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시장 비서실장에 내부 공무원을 발탁한 것도 안정적인 실무보좌 체계를 구축하고 조직 중심의 시정 운영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추 시장은 취임 첫날 새 간부들과 도시락을 함께하며 첫 상견례를 갖고 민생경제와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격식을 줄인 실무형 회의를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한 데 이어 오후에는 공직자 250여 명과 격의 없는 대화 시간을 마련해 조직문화 개선과 공직 철학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추 시장은 “공무원은 정확한 현상 진단과 숨김없는 공개를 통해 시민과 공익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정확한 사실관계와 법규, 통계에 기반한 균형 있는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변화와 성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열린 자세와 과감한 행정혁신에서 시작된다”며 “실무형·현장형 조직으로 빠르게 쇄신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장님과 직원 소총 시
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 첫날인 1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공직자 소통 행사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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