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누적여객 10억명’ 돌파

2026-07-07 13:59:58 게재

개항 25년 3개월 만에 얻은 실적

주요 허브공항 중 최단기간 성과

인천국제공항 누적 여객이 개항 25년 3개월 만에 10억명을 넘어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 전 세계 주요 경쟁 허브공항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누적 여객 10억명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 누적 여객 추이 및 소요기간
인천공항 누적 여객 추이 및 소요기간

인천공항은 2001년 3월 29일 개항했다. 누적 여객 10억명 달성까지 걸린 기간은 9232일, 25년 3개월이다. 공사에 따르면 독일 뮌헨공항은 10억명 달성까지 33년 10개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35년 5개월, 일본 나리타공항은 39년 2개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은 58년 2개월이 걸렸다.

인천공항 연도별 여객 추이
인천공항 연도별 여객 추이

누적 여객 10억명은 하루 평균 10만8000명, 시간당 4513명, 분당 7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규모다. 전 세계 인구 83억명을 기준으로 하면 8명 가운데 1명, 대한민국 국민 5169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국민 1명당 약 19회 인천공항을 다녀간 셈이다.

공사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그레이트홀에서 누적 여객 10억명 달성 기념행사를 열었다. 10억번째 여객은 대한항공 KE713편을 이용해 일본 도쿄로 출국한 하라 아야카씨다. 공사는 이 승객에게 기념패와 항공권을 전달했다.

인천공항은 2005년 10월 누적 여객 1억명을 달성했고, 2016년 7월 5억명을 넘어섰다.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항공수요 급감에도 10년 만에 5억명을 추가해 10억명에 도달했다.

개항 이후 하루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2026년 2월 14일로 24만710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반대로 가장 적었던 날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1년 4월 19일로 2539명에 그쳤다.

항공 네트워크도 확대됐다. 현재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일본 노선은 31개로 나리타공항 17개, 간사이공항 12개보다 많다. 항공화물 분야에서는 반도체 수출의 99%를 처리하는 국가 물류 관문 역할도 하고 있다.

인천공항 단계별 건설사업 개요
인천공항 단계별 건설사업 개요

인프라 확장도 이어졌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11월 4단계 건설사업을 마치고 연간 여객 1억6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국제선 용량 기준으로 홍콩 두바이에 이어 세계 3위다. 1~4단계 확장공사 총사업비는 18조170억원으로, 이 가운데 3조2874억원은 국고 지원을 받았고 나머지는 공사채 발행 등 자체 조달로 충당했다.

공사는 개항 이후 축적한 공항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18개국에서 42개 해외사업을 수주했고, 누적 수주액은 5억8558만달러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국제공항협의회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2연패와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 4년 연속 획득 실적도 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이 10억명의 여객이 이용한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기까지 정부 지원과 국민 성원, 상주직원의 노고가 있었다”며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서비스 혁신으로 국민 편의를 높이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일일 여객 최고 및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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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최다 이용노선(국가별)
인천공항 최다 이용노선(국가별)

인천공항 최다 이용노선(도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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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최다 이용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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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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