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 공약 실천
추경호 ‘마음안전망’ 챙긴다
120콜센터 상담사 감정노동 실태 점검
민원서비스 개선·근무환경 보호 병행
대구시가 추경호 시장의 공약인 악성민원 예방과 ‘마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추 시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민원을 끝까지 살펴야 한다”며 “상담사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상담 품질 향상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전날 시민 민원 상담의 최일선인 120달구벌콜센터를 찾아 민원 응대 체계와 상담사 근무환경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추 시장이 지난 4월 대구시장 후보 당시 발표한 ‘공공 현장 폭력·악성민원 예방 및 마음안전망 구축’ 공약의 연장선이다. 악성민원 대응을 개인의 부담에서 기관 차원의 대응체계로 전환하고 공공서비스 종사자의 안전과 회복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당시 추 시장은 폭언·협박·성희롱 등이 발생하면 담당자가 업무를 중단할 수 있는 ‘응대중지권’과 기관이 법적·행정적 대응을 맡는 ‘기관 대리 대응제’ 도입을 제시했다. 심리상담과 전문치료, 법률지원을 연계하는 ‘마음공감치료센터’ 신설도 공약했다.
추 시장은 “120달구벌콜센터는 시민이 대구시 행정을 처음 접하는 창구”라며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시민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한다는 자세로 신속하고 친절하게 응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정에는 작은 민원일 수 있지만 시민에게는 절실한 문제일 수 있다”며 시민 눈높이의 책임행정을 강조했다.
대구시는 민원서비스 개선과 함께 악성민원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상담사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120달구벌콜센터는 민원 상담과 생활불편 신고, 교통·복지·문화행사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대구시 대표 민원 창구다. 전화와 문자, 인공지능(AI) 상담,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감정노동에 따른 어려움이 큰 만큼 근무환경 개선과 상담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