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시정 첫 정책연구원장 인선 착수
대구정책연구원 제2대 원장 공개 모집
경제 대개조·미래산업 정책 설계 주목
추경호 대구시장 취임 이후 대구시 핵심 싱크탱크를 이끌 첫 정책연구원장 인선 절차가 시작됐다. 대구정책연구원이 제2대 원장 공개 모집에 나서면서 ‘대구경제 대개조’와 미래산업 육성 등 민선 9기 핵심 정책을 구체화할 연구기관 수장에 누가 선임될지 주목된다.
12일 대구시와 대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 제2대 원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모집 인원은 1명이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신임 원장은 연구원을 대표해 업무를 총괄하고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
지원 자격은 박사학위 소지자로 대학 부교수 이상 재직 경력이 있거나 3급 이상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정부·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기관의 상근 임원 경력자 또는 선임연구위원급 이상으로 5년 이상 재직한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민간 연구기관 경력자와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인정한 사람도 대상이다.
응모 기간은 13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다. 지원자는 응시원서와 이력서, 연구실적 및 주요 업적, 연구원 발전에 대한 소견서 등을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소견서에는 연구원 운영방침과 사업 추진 방향, 조직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담아야 한다.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한다.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와 연구원 발전 방안 발표, 질의·답변을 진행한다. 전문성·경영능력·리더십·지역사회 기여도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며 최종 합격자는 연구원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이번 공모는 추 시장 취임 직후 대구시 핵심 정책연구기관의 수장을 새로 선임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앞으로 대구경제 대개조를 비롯해 인공지능(AI)·반도체·로봇·미래모빌리티·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주요 현안의 정책 설계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모 자격이 학계·연구계뿐 아니라 3급 이상 공무원 경력자에게도 열리면서 중앙부처와 지방행정 경험을 갖춘 정책 전문가들의 지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차기 원장은 연구기관 운영을 넘어 민선 9기 정책 방향을 구체적인 연구과제와 실행 전략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공모 결과 지원자가 2명 미만이거나 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으면 재공고한다. 이번 인선은 추경호 시정의 경제·산업 구상을 구체화하고 대구정책연구원의 민선 9기 싱크탱크 역할을 정립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