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학생 10년 간 37% 증가…“통합교육 확대가 요인”

2026-07-13 13:00:06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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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장애학생 지속 증가

전체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특수교육대상자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김동규 대구대 교수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하는 자료집에 쓴 ‘포용교육 시대, 특수교육이 만들어가는 변화’에 따르면, 2025년 특수교육대상자는 12만735명으로 10년 전(8만7950명)보다 약 37% 증가했다.

특수학급(1만4658학급) 특수교육교원(2만8445명) 특수교육지원센터(197개소) 등 지원기반이 지속적으로 확충되면서 학생 맞춤형 개별화 교육과 통합교육 지원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순회교육, 진로·직업교육, 평생교육으로 지원범위가 확대되면서 특수교육은 학교교육을 넘어 자립과 사회참여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김 교수는 자료집에서 “이러한 증가는 단순히 장애학생 수의 증가로만 해석하기 어렵다”며 “조기 발견과 진단 체계가 정교해지고, 장애학생의 교육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으며, 국가와 학교의 지원 체계 또한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온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은 특수교육을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장애 특성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으로 정의하고 있다.

대상은 시각·청각·지적·지체장애, 정서·행동장애, 자폐성장·의사소통·학습·건강장애, 발달지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우리나라는 만 3세부터 만 17세까지의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5년의 의무교육을 보장하고 전공과와 장애영아 교육에 대해서도 무상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수교육 대상자 가운데 2025년 기준 지적장애학생은 5만9456명으로 전체의 49.3%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자폐성장애학생이 2만5614명으로 21.2%를 차지했다. 자폐성장애학생의 지속적인 증가는 최근 특수교육 현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학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세밀한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일반학생과 같이 배우는 ‘통합교육’도 확대되고 있다. 2025년 특수교육대상자 12만735명 가운데 74.1%인 8만9440명이 일반학교를 다닌다. 이 가운데 1만9532명은 일반학급, 6만9908명은 특수학급에 배치되어 있다. 특수학교 재학생은 3만1027명이다.

김 교수는 특수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으로 △행동중재와 정서·사회적 지원 강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별화교육 확대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연계 강화 등을 들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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